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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사회성
편혜영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7월
평점 :
새들의 사회성은 편혜영 작가가 쓴 여덟 편의 소설을 수록한 단편집이라고 할 수 있을 책입니다. 이 책에 실린 여덟 편의 이야기들은 각자 자신만의 사연과 함께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는데, 작은 조각들을 조립하듯이 연작으로 엮어도 어색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일관적인 요소와 분위기 등이 유지되면서도, 동시에 자기복제나 반복되는 느낌은 전혀 없어서 더욱 신기하게 느껴지는 책이기도 합니다.
새들의 사회성에 실린 여덟 편의 이야기들은 현대 사회에서 어디에선가는 일어날 법한 일과 있을 법한 사연들을 담고 있어서, 웬만한 사람들은 겪지 못할 만큼 극적인 사연을 풀어낼 때에도 마치 근처에서 그런 사연을 목격이라도 하는 듯한 입체적인 생생함과 생동감이 느껴지는 활기 등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그저 그런 일이 있었다는 내용을 줄줄 늘어놓기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런 일을 겪으면서도 견뎌내고 살아가며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명 깊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자 다양한 인상과 감상을 남겨주는 단편들을 만날 수 있는 소설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