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장터 이야기

청양장
공광규 지음, 한병호 그림 / 바우솔 / 2021년 3월

청양장은 청양의 장터를 배경으로 한 그림책으로, 장터의 생생한 활기와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 등이 정감 가고 인상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인간미가 곳곳에 배어 있는 듯한 장터에 직접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책입니다. 시인이 쓴 텍스트는 마치 시와 동요의 장점을 두루 갖춘 듯한 인상적이면서도 기억이 잘 되고 운율과 순우리말의 아름다움, 시골 민심과 인심을 비롯한 장터만의 특징과 재미 등 여러 요소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자연스러우면서도 맛깔나는 글로 배어 있는 것 같고, 글의 특징을 한껏 잘 살리면서 시의 내용을 그대로 그림으로 구현한 듯한 그림 역시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정말 좋았습니다. 텍스트의 내용과 표현 등 텍스트도 좋고, 그림도 좋고, 둘이 합쳐지니 더욱 좋아서 장터의 즐거움과 활기를 느끼게 되는 듯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