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김중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마일에 실린 단편소설들은 하나같이 독특한 구성과 묘미를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어디에선가 정말로 있을 법한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이 나름대로 일상적으로 활동하는, 지금 당장 눈앞에 일어난다고 해도 위화감이 없을 듯한 일상 풍경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도중에 살짝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일이 언뜻언뜻 나타나기는 하지만 별 의미는 없을 것 것처럼 보이다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어느새 일상성과 비일상성, 현실성과 비현실성을 넘나들며 이내 뒤집히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것도 삶과 죽음, 생명의 경계선을 오갈 정도로 더없이 심각한 스케일로 말입니다.


처음에는 현실에서 으레 있을 법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어느새 등장인물들이 이해되고 공감되며 읽게 되는데, 그 느낌이 저 비현실적인 분위기의 전개까지 이어져서, 이례적이고 독특한 느낌을 빚어냅니다. 일상적 모습을 토대로, 깊은 여운을 남기는 독특한 재미와 인상을 남기는 전개가 여러 갈래에서 다양하게 독자들을 맞이합니다. 좀 이질적인 분위기에 처음에는 적응하기 좀 벅찬 느낌이지만, 일단 그 분위기에 적응하면 완전히 빨려가는 느낌이 들게 되는 책입니다. 재미있고 몰입하게 되는 대목이 많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