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T - 내가 사랑한 티셔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 비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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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라는 한 가지 주제만으로 책 한 권을 채우고, 나아가 재미있게 읽게 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무라카미 T는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다양한 장소에서 가지각색의 티셔츠를 접하게 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티셔츠는 아주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옷이니, 전혀 이상하지 않다. 오히려 일부러 주목하는 것이 특이하게 느껴질 지경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 평범하고 흔한 옷을 계기이자 매개체로 삼아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수필 같은 에피소드와 차분한 글을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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