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일은 맑겠습니다
이명애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1월
평점 :
[내일은 맑겠습니다]의 줄거리와 내용 자체는 단순해서, 기억력이나 암기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몇 번 보고 대충 외울 수도 있을 것 같을 정도이다. 단어와 문장은 더욱 쉬운 어휘로 이루어져 있어서, 웬만한 유치원생도 무리 없이 이해할 수 있을 법한 내용이 적게 잡아도 절반은 넘는다.
하지만 그 단순하고 짧은 내용 속에서, 읽기만 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감동이 밀려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한 번 읽으면 자꾸만 계속 읽게 되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단순한 듯하면서도 내용과 잘 어울리는 그림은 작품의 메시지를 마치 그림으로 구현한 느낌마저 주고 있어서, 삽화의 묘미와 의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하고 싶다.
감동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