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틀 박사의 바다 여행 - 1923년 뉴베리 수상작
휴 로프팅 지음, 김무연 그림, 김선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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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틀 박사, 혹은 두리틀 박사 이야기는 영미권 아동도서 분야에서는 굉장히 유명하지만, 막상 한국에서는 별로 유명하지 않은 시리즈이기도 하다. 과거 몇십 권짜리 소년소녀 문학 시리즈 등의 전집이 유행했을 때에는 한 권씩 끼여 있는 경우가 여러 번 있기는 했는데, 막상 그 이상의 인지도나 인기는 딱히 없었다. 하지만 한 권이라도 읽으면, 다른 책을 곧바로 찾고 싶어질 정도로 재미있고 감동적인 시리즈기이기도 하다.


[두리틀 박사의 바다 여행]은 제각기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선물하는 두리틀 박사 시리즈 중에서도, 각별한 재미와 감동을 안겨준다고 평가하고 싶은 책이다. 동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신기한 능력이 흥미진진하면서도 감동적인 역할을 하는 대목이 매우 멋졌고, 그 외에도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내용이 한 권 내내 계속된다. 거의 백 년 전의 작품이라 시대적 한계점이 은근히 드러나지만, 그런 점을 기꺼이 감수하면서도 읽게 되는 매력과 재미가 있는 책이라고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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