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스트로서의 조지 오웰

더 저널리스트 : 조지 오웰 ㅣ 더 저널리스트 2
조지 오웰 지음, 김영진 엮음 / 한빛비즈 / 2018년 3월

[더 저널리스트:조지 오웰]은 조지 오웰의 저널리스트로서의 면모를 본격적으로 깊이 있게 탐구하고 살펴보고 연구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조지 오웰은 현대 고전으로 손꼽히는 [동물 농장]을 비롯해서 여러 유명한 소설을 남겼지만, 저널리스트로서도 많은 활약을 했으며, 그의 소설 중 상당수가 저널리스트로서의 활동에 기초하거나 거기에서 영감을 얻어 쓰여진 것들이다. 그래서 저널리스트로서의 오웰의 면모를 살펴보는 것은 소설가 이외의 작가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소설만 읽으면 소설 내적인 부분만 보았을 때에는 알 수 없을 풍부하고 다양한 외적인 정보를 접하는 길이자, 그 작품 외적인 정보를 통해 오웰의 작품을 더욱 심오하고 깊이 있고 긴밀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책은 바로 그런 면모를 잘 보여주며, 본격적으로 방대하게 그 부분을 탐구한다.

잘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만 알고 있다면 미처 몰랐을, 풍부하고 다양하고 흥미로운 일화와 오웰의 면모는 정말 재미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 읽게 되며,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