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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 2 : 절대 읽지 마, 신문 ㅣ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 2
김지균 지음, 이정수 그림, 요미월드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10월
평점 :
서울문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이나 즐겨 읽는 도서들을 보면
기본적으로 유머라는 코드가 일치한다는 점을 발견하게 되면서 뭔가
어떤 재미와 설정을 갖고 있는가 궁금해서 저도 같이
구독하거나 독서도 함께하게 되었는데 보다보니 비단 애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보아도 즐거운 크리에이터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요미월드로 코믹함과 엉뚱 발랄한 캐릭터의 힘이 강력하더라구요.

온라인에서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 요미월드 매력과 신문이라는 실물이
어떻게 잘 결합되면 이질적인 두 존재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는지 이해가
되는 도서로 일단 어른이 읽어도 매우 매우 재미있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되며 일러스트와 내용이 한 눈에 들어오는 구성입니다.
서울문화사 출판사의 신간도서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 2번째 이야기
절대 읽지 마, 신문 책은 평소 뭔가를 읽는 것이 힘들고
책읽기나 집중력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에요.
전 어릴 때 신문을 읽는 것이 당연했고 학교에서조차 신문 사설 스크랩해서
작업하는 것이 숙제였을 정도로 신문을 읽다라는 것이 일상적인 활동이었기에
단순하게 어른들만 정보 획득을 위해 보는 것이 신문이란 개념이 없었답니다.
하지만 우리 애들은 아주 어릴 때 영자 신문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춤해서
거의 화보에 가까운 신문 형태 정도만 접해보았고
실제 지금 어른들이 읽는 신문을 집에서 정기적으로 구독하여
매일 읽는 식구들을 직접 목도한 아이들도 현실적으로 드물다고 생각해요.

저희 집안은 종가집에 대가족이라서 어르신들이 항상 계시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신문이 일상 생활 용품에 가까운 데일리 품목이라서 낯설음이
없을텐데도 우리 애들은 신문 자체를 읽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죠.
그래서 항상 신문 사설 독해로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반드시 신문 기사를
읽어야만 한다는 잔소리에 가까운 내용이 아닌 일단 제목부터가
신문을 읽지 말라고 심지어 절대 읽지 말라는 책이라니 일단 호기심 폭발!

심지어 이 모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애들이 매우 좋아하는
요미월드 캐릭터 등장이라니 읽지 말라고 제목에 쓰여져 있어도 저절로
읽고만 싶어지는 즐거운 모순이 응축되어 있는 신간으로 재미있어요.
진짜 어른들이 읽어도 재미있고 그러면서도 정보를 놓치지 않았으며
글밥들을 읽기 힘들어 했던 아이들도 저절로 책 속의 아주 작은 미니 글박스
속의 내용 조차도 모두 알고 싶어하게 만드는 그런 시리즈 도서랍니다.

재미있으면서 읽고 나면 나도 모르게 시사 상식과 지식을 탑재하게 되는
신개념 초등 신문 시리즈라고 생각하는데 넓고 너무 큰 신문 종이를 어떻게
펼쳐야 할지도 몰라 당황하던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면
이렇게 독서 형태로 책으로 만들어진 종이 신문의 도서화는 멋졌어요.
읽다 보면 엉뚱한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해서 볼수록 더욱 더 재미있게
시사 상식과 언론관을 올바르게 심어 줄 수 있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신문을 책으로 만든 작품으로 전 모든 시리즈를 준비해주고 싶답니다.
세대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아이들은 스마트 기기 속 온라인 영상
매체에 아주 익숙하고 더욱 친숙함을 느끼지만 저는 아날로그가
더 친숙해 종이책과 종이 신문을 더 선호하는데 결국 어떤 형태로 아이들에게
제시하느냐에 따라서 독서도 얼마든지 유도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
시리즈 북으로 초등 교과서에서 꼭 알아야 할 사회적 상식 쌓기에 도움이
되는 책이란 생각이 들어서 뉴스에 관심 없는 애들에게 읽히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