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공 이재명
이민혁 지음, 양세근 그림, 신유정 감수 / 소담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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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가고 싶다는 바램을 가진다는 것이 신기하고

심지어 가고 싶어하는 학교에 못 가는 아이가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에

우리 아이들이 모두 놀라버린 이 작품은 지금까지

진정한 결핍이란 무엇인가를 인지조차 하지 못했었던

애들에게 매우 큰 컬처 쇼크를 선사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아이들은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

자신을 어필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생각

했었지만 이 책의 내용은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이미 현대로

넘어온 시기에 국가적으로 공교육이 실시되어 모두가

고등 교육까지 받을 수 있었으리라 생각했던 때라고 믿었고

소위 상식이라는 영역이 무너진 것이 도서의 앞 부분을

읽는 순간 이미 부여되었을 때 당황스러움에 계속 반문했어요.


이것이 진짜 실화이고 지금 우리 나라의 대통령이신 이재명님의

유년기가 맞느냐는 질문을 쏟아내는 아이들에게

일단 책을 모두 읽고 난 후 함께 알아보기로 하자는 제안을

하고 독서를 했는데 우리 애들에게는 모든 것이 충격이었답니다.​

소담주니어 출판사의 신간도서 소년공 이재명 아동도서 그림책

속 굽은 팔에서 펼쳐진 꿈이 수놓아진 어린이도서 우리 아이들이 현재의

삶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싶다면 읽어 보게 도와주면 좋을 책추천

목록에 냉큼 올리고 싶은데 동화식 구성으로 읽기도 좋은 이재명도서

부족함 거의 없이 소위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는 애들에게 필요할 것 같아요.


사실 저도 경험해보지 않은 삶을 살아오신 대한민국 21대 대통령

이재명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매우 놀라웠는데

나에겐 당연한 하루하루가 누군가에게는 꿈이었음에 내심

부끄러운 마음이 올라올 정도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답니다.​

지금 한창 장래 희망이나 꿈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읽어 주고 싶은 작품이었는데

누구나 어른이 되기 전에 필수적이라는 어린 시절이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가지는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렇게나 힘든

시간 속에도 꿈을 발견하고 포기하지 않았는지를 알아봤어요.


지금 산업 재해를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시도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모습이 왜 현재 나타난 것인지 중학교 대신 고무 공장에

다녔던 시간이 원인이었고 진학하고 싶었지만

여섯 형제를 부양하기 힘든 가정 형편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그 순간들이 어떤 심정이었을지를 이야기를 읽으면서

간접적으로나마 공감했고 그 고통스러운 시간을 공감했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이고

성적에 따라서 대학교를 비롯하여 다양한 상급 학교로 갈 수 있다고만

생각했던 우리 아이들의 상식이 파괴되었고 인권이라곤 전혀 없이

다치면 쓸모없다는 사실이 상식인 장소가 우리 나라에 있었고 어쩌면

지금도 존재할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열악한 현실에 경악하더라구요.​

삼시세끼 밥을 먹고 당연한 것처럼 간식도 배부르게 먹고 살이 너무

찐 것 같아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얼마나 사치이며

당연한 우리들의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반성하고 또 반성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이야기도 했답니다.

아이들에게 완독 후 소감을 물었더니 공통적으로

소년 이재명이 힘든 현실 속에서도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여 받았던 중학교 검정고시 합격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는데 교복 대신 공장 작업복을 입고 거칠어진 양 손으로

꼭 붙잡고 들고 있는 학력 인정서가 진짜 꿈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초석 혹은 거대한 디딤돌 같이 보였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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