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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의 과학 - 과학적으로 분석한 화장품과 뷰티케어의 모든 것
미셸 웡 지음, 김민경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5월
평점 :
시그마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지금 인생 최대의 관심사가 자기 자신의 외모인 우리
아이들이 광고에 현혹되거나 근거 없는 인터넷 지식에
흔들리지 않도록 진짜 전문가의 고견이 필요했어요.
듣도 보도 못한 온갖 종류의 물건들은 간단한 클릭 한 번이나
혹은 오프라인에서도 집 근처 로드샵만 들어가면 화려한 외향에
물건들이 즐비하다보니 잘 알지도 못하면서 팔랑귀의 성향 때문인지
몰라도 유혹되어 마구 사들이는 아이들의 소비가 걱정되었답니다.

제가 뭔가를 이야기하면 잔소리로만 받아들이기 때문에 진짜 전문가의
이야기를 유튜브나 흥미 위주의 스토리 및 쇼츠 영상이 아닌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느낌의 도서로 제시하고 싶다는 바램은 있었어요.
시그마북스 출판사의 신간도서 뷰티의 과학 책은 제품 개발자이면서
그와 동시에 의약 및 초분자화학 박사 학위와 고등과학 학사의 자격을 갖춘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전문성과 지식 전달력을 동시에 갖춘 Dr.미셸 웡
작가님의 저서로 바로 제가 아이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던 도서였답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그동안 잘 모르고 대략적인 상업적 광고 내용만을
기반으로 소비해왔던 수많은 뷰티 용품들에 대해서 다시
배워나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흥미로웠어요.
거의 매일 사용했던 자외선 차단제가 이런 성분으로 만들어 지며 어떤
원리로 이런 효능과 작용을 하는지를 과학적으로 분석된
전문가의 연구 보고서를 읽는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매우 재미있었죠.

우리 아이들도 처음에는 메이크업을 하는 용품들이 화장품의
기본이라고 생각했다가 책 속에 소개된 머리부터 발끝까지
진정한 의미의 뷰티 케어의 의미를 처음으로 생각하더라구요.
세수를 하고 나서 일상적으로 매일 사용하는 스킨 케어 화장품은
물론이고 화려한 메이크업 용품 그리고
모발과 손톱 관리까지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를 실감할 수 있죠.
저 역시도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된 지식과 정보가 많았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더 많이 배웠으면 하는 마음으로 도서에 흥미를 갖게
해주고 싶어서 일부러 큰 소리를 내어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책 속 정보를
낭독하곤 했는데 그것이 스스로 읽는 독서라는 최고의 효과를
유도하게 되어 매우 기뻤는데 역시 호기심 유발만큼 좋은 것도 없더라구요.
도서 자체가 마치 화장품 백과 사전처럼 양장본으로 아주 탄탄하고
고급스럽게 구성되어 있어 내용도 알차면서 실사와 일러스트를 매우
적절하게 구성하여 독서를 재미있게 이끌어 나가고 있고
마치 패션 잡지 속 코스메틱 칼럼들을 한 권에 모아둔 느낌이었죠.

화장품을 넘어 지금 내 피부가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이라던가 피부
각질이 자꾸 생기는데 이걸 제거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내버려 두어도 좋은지 등등 아름다움을 향한 일종에
호기심과 알고 싶은 지적 욕구를 친절하게 해결해주는 책이에요.

게다가 우리가 나도 모르게 마케터들의 수법에 넘어가지 않도록
적절하고 중립적인 위치에서 뷰티 마케팅 용어 설명부터
화장품을 선택할 때 어떤 현명한 기준을 갖고 고르면 좋을지를
과학적이고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제시하고 있답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기는 했는데 정작 실상은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 같은
수많은 화장품들의 비밀을 발견한 것 같은 새로움은 기본이고 진짜
나 자신에게 맞고 적절하게 필요했던 영리한 관리법을 배울 수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