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짙게 바르고 한국어를 가르칩니다 - 한국어 강사로 거듭나는 30가지 꿀팁!
강정미 지음 / 성안당 / 202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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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외국어에 관심이 많았고 어떤 나라의 언어든

외국어 자체가 좋아하는 과목이다 보니 열심히 공부하기도 했었고

자연스럽게 해외에서 직업 활동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된

우리 아이들에게 K 컬처의 돌풍을 이용하여 외국에서 한국어 강사로

커리어를 쌓는 방향도 모색해보자는 제안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순간이 문득 떠오르는 신작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애들 진학 진로 관련 도서로 독서 제안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지금 한창 진로 직업 관련 과목을 학교에서 배우고 있기도 하고

본인도 장차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중이라서 작년부터 상당히 다양한 직업군을 알아봤거든요.​

일단 우리 아이의 학습 적합성과 진로 방향성이 외국어와

교사 공무원 외교관 등등으로 검사 결과가 나온 것을 바탕으로

어떤 곳으로 진학하고 준비하면 좋을지를 고민하다가

성안당 출판사의 신간도서 립스틱 짙게 바르고 한국어를 가르칩니다

한국어 강사로 거듭나는 30가지 꿀팁! 담은 책을 접하게 되었답니다.


내가 어떤 지식을 많이 아는 것과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는 현실이

얼마나 다른지는 아마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잘 알고 있지만

그런 모든 좌충우돌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성장 과정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들이라면 일부러 돌진하여 도전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현대인들은 시간을 절약하고 싶어하고 독서나 다양한

정보 및 콘텐츠들은 소위 간접 경험을 도와주기 때문에 만약 내가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는 자기 판단을 내리기

쉬운 엄청난 매스 미디어의 세상을 우리는 지금 살아가고 있죠.​

그런 측면에서 저는 아이들에게는 독서라는 방식으로 그런 간접

경험을 하도록 도와주려고 노력하는데 매우 빠르게 지나가는 영상

보다는 좀 더 생각하고 다시 또 고민할 수 있는 여지가 있거든요.


이 도서는 다정하고 친절한 저자분의 문체 덕분인지 섬세한

한국어 선생님의 경험을 에세이 형태로 담아내고 있어 아이들이

친근하면서도 편안하고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었답니다.​

게다가 현장감 넘치는 본인의 강의 경험을 그대로 수록하여

예상치 못한 어떤 상황이 발생하고 저자분께서

어떻게 한국어 수업을 준비했는지 실질적인 자료까지도

만나볼 수 있어서 더욱 생생한 느낌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권말에 부록 한국어 강사, 한국어교원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될 수 있고 시작하기 위한 자격증 취득부터 양성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면접에서 요구되는 시강 준비 방법과 한국어 강사의 샘플

교안까지 수록하여 실질적인 수업 준비를 경험할 수 있답니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초보 탈출 꿀팁이라는 글박스로

한국어 강사 생활 할 때 실질적으로 필요한 노하우도

별도로 담아 소개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왜 이 도서의 제목이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한국어를 가르치게 되었는지 이해가 되거든요.

전 처음 이 도서 제목을 보고 제가 잘 아는 가요 제목이 생각나서 이 분은

한국어를 강의할 때 노래를 부르면서 가르치시는 것인가라는

엉뚱한 상상을 했었는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진심을 담아 한글을

쉽게 가르치기 위해서 많은 연구를 하셨단 생각이 들어 흐뭇했답니다.

우리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것은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직업 자체가 굉장히 보람있고 재미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물론 어떤 직업이든 비슷하겠지만 얼마나 많은 노력과 희생

그리고 부단한 자기 계발이 필요한지를 직접 한국어교원 활동을 했었던

저자분의 글을 통해 인지할 수 있어서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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