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우라 - 청년 안중근의 꿈
박삼중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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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 수많은 위대한 인물들이 많지만

이상하게도 도마 안중근 의사에 대한

평가와 존중은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를 고민했었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여 조국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를

잊어가는 것이 사실 저도 안타까웠어요.


소담출판사 신간도서 코레아 우라 청년 안중근의

꿈이 무엇이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을

생전 그를 기억하고 지금도 추모하는 이들의 이야기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책이라서 그런지 기존에

제가 알고 있던 소위 위인전이나 인물 연대표와

같은 형식이 아니라서 특별하게 다가왔답니다.

게다가 안중근 의사를 위한 모든 일들은 마치

가족처럼 혹은 지인처럼 발벗고 나선 저자분의

모습이 종교와 시대를 초월한 것 같은 것도 매우 특별

했으며 심지어 국적까지 초월하여 일본에도 위패와

추모하는 이들이 계셔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있었죠.​

저는 처음에 도마 안중근 의사님의 종교가 불교라고

착각했을 정도로 박삼중 스님이 노력하는

모습은 화합의 종교를 불교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

하는지를 비로소 깨달을 수 있을 정도의 열정이었답니다.

제가 평범한 사람으로 지금을 살고 있어서 그런지 미약하고

현재 이 세상에서 별다른 영향력도 발휘하지 못하는

비루한 저이지만 그래도 목숨이 소중하다 생각하는데 도마

안중근 의사처럼 특별한 분이 모든 것을 희생하여 죽음을 선택

하면서까지 이 세상에 던지고 싶었던 생각은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도마 안중근 의사의 메시지가

조국을 잃은 과거 우리 독립 운동가분들의 열망을

그대로 담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완독 후 제가 느낀 부분은

바로 동양 평화이며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 특별함이었답니다.​

일본이 파괴한 동양 세계의 평화 붕괴에 대해서 심각하게

우려했던 도마 안중근 의사님의 염려와 걱정이

실제로 세계 대전이라는 형태로 그대로 발현된 것이

역사이고 그 모든 것을 이미 꿰뚫어 보고 있었던 위인의

선견지명이 가진 힘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인지했었죠.

코레아 우라라는 외침을 안중근 의사께서 외쳤다는 것도

잘 몰랐었는데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 하고

자신의 목숨까지 대한 독립을 위해 아낌없이 바쳐주신

그 분에 대한 경건한 마음을 이 도서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답니다.​

실제 그 당시의 기억을 가진 이들의 생생한 인터뷰 내용은

고국을 떠난 먼 타국에서 얼마나 독립 운동가 분들께 처참하게

어려웠는지 인지할 수 있어서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어요.

다음 달 2025년 3월 26일이 도마 안중군 의사가 순국하신지 115주기가

되는 날이라고 하는데 그 시기에 맞물려 하얼빈에서 동계 올림픽이

열린다는 것도 어찌 보면 운명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복잡한 심정을

감출 수 없었는데 우리 모두가 그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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