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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재단 특급 비밀 1 - 비밀연구원 아빠의 시크릿 스토리 ㅣ SCP 재단 특급 비밀 1
김완교 편역, 아델 그림 / 하늘을나는코끼리 / 2024년 4월
평점 :
처음 SCP 재단 시리즈의 이야기나 내용을 듣는 사람들은
황당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굉장히 놀라운 상상력이
가미되어 있음을 알게 되는데 저도 초창기 SCP 재단
몬스터를 비롯하여 미스터리한 단편들을 들었을 때 비슷한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이것이 수많은 사람들의
의지와 창조력이 결합된 시리즈이기 때문에 조금씩 발전
확장 그리고 심지어는 콜라보레이션도 하며 성장하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새로운 SCP 재단 이야기를 포기할 수 없게
되는데 특히나 우리 나라에서 출간되는 SCP 재단 시리즈는 만화와
그래픽 노블 등이 결합하면 굉장히 완성도가 높기도 하고
소장 가치가 충분한 작품들이 많아서 좋아하는데 이번 증보판 도서
역시도 초판본보다 매우 스마트한 것 같다는 소감에 관심이 생겼답니다.
SCP 재단이라는 것은 실체는 존재하지 않지만 모두의 상상 속의
그 단체에서 하는 일이라던가 연구 소재 과정 등등은
비밀에 감춰져 있고 그 대상 조차도 놀라움을 감출 수 없거든요.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 내용들이 매우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것이
창작물임을 알아도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답니다.
게다가 SCP 시리즈 속에 등장하는 괴물 초능력자 등등
신비로운 존재들은 일련번호를 갖고 있으며
격리 등급이 존재하고 타입까지 분류하여 소개되어요.
그래서 나만의 상상을 더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몬스터를
만들어 낼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의 상상 속 세계가
내가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되니 재미있을 수 밖에 없답니다.
게다가 모든 SCP 재단 속 몬스터들이 무섭고 징그러운 것은
절대 아니고 이 도서 속에 등장하는 SCP - 999 같은 경우는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이런 괴물과는 꼭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이고 놀라운 몬스터들이 가득하죠.
게다가 이 작품을 읽다 보면 연구원들의 기록 등등 다양한 각도와
시선에서 SCP 재단 몬스터들을 묘사한 영역이 많이 존재하는데 그렇다
보니 내가 일반인이 되어 괴물을 만날 수도 있고 때로는
SCP 몬스터들을 연구 관리하는 연구원도 상상 속에서는 될 수 있으니
평소 상상력이 풍부하고 괴물 좋아하는 아이들이
SCP 재단 시리즈에 빠져 드는 것도 당연하다고 전 생각해요.
저는 정말 많은 SCP 재단 시리즈들을 국가별로 거의 대부분 읽다
보니 나라별로 많은 특징까지 분석 가능한 정도인데
이번 증보판은 아기자기한 일러스터에 기발한 상상력이 들어간
몬스터 설명까지 더해져서 완성도가 특히나 높아서
그런지 아이들이 이번 겨울 방학 동안 더 자주 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