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 vs 백룸 배틀북
이준하 지음, 이주한(후다닭) 그림 / 꿈소담이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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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세계관에 이미 완전히 빠져 들어 있는 아이들과

백룸 설정에 매료되어 있는 저는 그와 관련된

여러 가지 괴담이나 스토리북은 상당히 많이 소장하고

읽고 있지만 배틀북은 처음이라 매우 설레였답니다.​

소담주니어 출판사의 신간도서 SCP vs 백룸 배틀북은

유튜브 3분 차이 팀이 합류하여 완성했기에 높은 마감은

이미 낙점되었다고 보았고 주로 그 내용에 주목했어요.



기존에 갖고 있던 배틀북을 보면 세계 최강 동물들의

배틀이나 대결 힘겨루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는 SCP와 엔티티의 대결을 다룬 배틀북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기대만발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동안 상상만 했었던 수많은 SCP와 백룸 세계관 속

다양한 존재들의 모습을 실체화하여 삽화로 보고 실제

SCP x 엔티티 그들의 전력 배틀이 어떻게 진행될지

상상해볼 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는데 재미있더라구요.​

게다가 기존의 여러 일러스터분들의 SCP 시리즈의 삽화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유튜브 3분 차이 팀이 참여한

SCP와 엔티티의 배틀 장면은 완성도가 참 높았답니다.

만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모두 공감하시겠지만 일반적인

전개는 대사와 얼굴샷만으로 진행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일단

전투씬이나 액션 장면을 자연스러우면서도 완성도 높게

그려지는 것은 기본이고 장면 장면을 촘촘하게

연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일단 생동감도 전달되거든요.

능력치 그래프 도입으로 실전 SCP와 엔티티의 싸움의

결과를 실제 전투를 보지 않고도 예상해볼 수 있는 쏠쏠한 재미도

있었으며 Dr. Lee 코멘트를 읽는 즐거움도 만족스럽답니다.​

괴물들 서로의 전투 능력치를 비교해 보면서 결과를 점치거나

과연 누구의 해석이 맞을지 실제 그들의 배틀을 보고

확인하는 과정도 재미있기 때문에 혼자 보기 보다는 SCP

세계관을 공유하는 이들과 같이 독서 하기를 추천하고 싶네요.

이 작품이 흥미로운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전투 실험이라는

설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외부적인 요인이나 영향력 투입 없이 SCP

재단과 백룸 세계관 속 괴물들이 제한된 공간 속에서 나름

정정당당하게 그들만의 능력치를 발휘할 수 있어 박진감 넘친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개성 만점 능력을 가진 SCP 재단과 백룸 세계관 속의

괴물을 전투로 1 vs 1 격돌 할 때마다 싸움 결과 만큼이나

어떤 방식으로 결과를 뒤집을 수 있을지를 기대할 수도 있었거든요.


SCP 재단 세계관도 재미있지만 저처럼 그보다도 백룸 세계관을

더 흥미롭게 생각하는 사람도 두 세계관을 겹친 내용에 모두 빠져들 것

같고 일단 국내 유일의 두 세계관 관련 배틀북이니 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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