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 봤니? 이런 평화중재자들 들어 봤니?
수재나 라이트 지음, 이승숙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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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숨쉬는도서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지구상 유일한 분단 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 나라

사람들은 오히려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과 다르게

매우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약간

모순처럼 느껴진다는 외국인 친구의 말이 갑자기

생각나는데 그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있다면 우리들은 그만큼 엄청난 희생을 치르었고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많은 노력을 하고 있죠.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출판사의 신간도서 들어 봤니?

이런 평화중재자들 책은 지금 우리들이 당연하게 누리는

이 모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수많은 희생을 온 몸으로 남긴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남북한으로 나뉘어진 상황 속에서 살다보니

지금 당장 폭탄이 눈 앞에 떨어지지 않아서 이것이

평화롭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아직도

종전이 되지 못한 휴전 국가인지라 살얼음판에

가까운 긴장도는 분명히 우리 국민들은 갖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 당장 내전이나 아니면 외침으로 전쟁중인

국가의 상황에서 보면 매일 매일 생존이 극한에 가까운

지경에 있는 지구촌 사람들의 상황을 우리 같은 분단 국가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매우 낯선 이야기처럼 느껴지나봅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지구 위 수많은 나라와 시대 그리고 상황별로 모두

다른 고통과 어려움 속에 살아가고 있는 평화중재자 역사인물 그들이 그토록

수호하고 싶었던 평화 그리고 정치 및 역사 속 위대한인물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 도서를 통해서 간접적이나마 경험할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우리 애들은 이 책을 보면서 이런 갈등과 분쟁이 세상에 존재하는지

전혀 몰랐다는 소감을 말할 정도로 시간과 공간 성별을 초월한 다양한

인물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한국사와 세계사까지 어느 정도 위치에서

열심히 활동하신 분일까 궁금해하는 긍정적인 발견도 있었죠.​

그리고 내가 지금 원래 그런 것이 아니었느냐고 생각하는 모든 권리가

어떤 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불의에 굴하지 않고 투쟁하여

지금 이 순간으로 완성된 것이라고 생각하니 약간 시대를 잘 타고 났다는

생각도 들면서 그 분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는 아이들이 돌아보더라구요.


물론 지금도 우리들이 사는 세상이 완전히 공명 정대하고 부담함과

폭력으로 얼룩진 부분이 아에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저도 뭔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존경하고 싶은 위인분들을 만나게 되어 저도 기뻤답니다.​

위인전을 좋아해서 굉장히 많은 인물들을 나름 섭렵했다고 생각했는데

저 역시도 난생 처음 보는 인물들이 많다는 것도 정말 놀라웠고

엄청난 희생으로 가득한 삶이었는데도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책 더 많은 사람들이 읽었음 싶어요.

물론 제가 이미 알고 있는 인물들도 있었고 널린 알려진 위인분들도

소개되어 있기도 했지만 평화중재자분들이 20명이나 수록되어 있어서

하루에 한 명씩 그 분이 살았던 지역 시대 등등을 가로 세로

촘촘하게 시간대와 공간까지 파악하면서 아이들과 알아가고 있답니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는 절망감을 가질 수 있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사람들 각자의 고통과 어려움이란 감히

상상만으로는 완성되지 못하는 가혹함이 현실에는 존재한다는 생각을

아이들이 실감했다고 하는데 어찌 보면 전쟁 직후 세대도 아니고

imf 구제 금융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느끼거나 지금 당장 코 앞에 닥친

엄청난 결핍을 느끼지는 못한 우리 아이들 세대에게 큰 울림을 주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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