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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예술이 되나요?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80
제프 맥 지음, 정화진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3월
평점 :
아이들에게 예술 교육을 시작할 때 보통 미술
작품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예술가 생에라던가
위인전 아니면 전시회 등등을 통해 여러 가지
예술작품 제시를 하게 되는데 처음으로 애들이 가장
크게 놀라며 이런 것도 예술이 되나라는 의문점을
표시했던 작품이 바로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통조림,
2달러 지폐들 같은 실크 스크린 기법과 마릴린 먼로로 대표되는
여러 할리우드 스타들의 스틸 사진 복제 작품들이었답니다.

인쇄물에 가깝게 보이는 그런 작품들도 예술이 된다면
과연 엄마와 자신이 함께 감상했던 고전에 가까운 클래식
명화 중심으로 선보인 미술사 초반의 작품들의 개념이
예술의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에 다소 혼란스러워했었죠.

국민서관 출판사의 신간도서 이런 것도 예술이 되나요?
유아동 그림책 내용은 바로 이런 아이들 예술 관련된 미술
교육을 위해서 다양한 예술가 그리고 예술작품 소개할 때 아마
한번쯤은 어른들도 고민했던 내용을 잘 전달하고 있답니다.
솔직히 저는 지금도 아주 오래 전 동굴벽화 작품이라던가
전 세계의 미스터리 손꼽히는 하늘에서만 볼 수 있다는 거대한
나스카지상화 형태가 예술 작품인지는 긴가민가해요.

하지만 미켈란젤로 조각상이라던가 반고흐 명화 자신의 처절한
삶을 그대로 투영했다고 평가 받는 프리다칼로 마르셀 뒤샹 같은 저명한
예술가 작품들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할 수가 없음을 부정할 수 없죠.
과연 우리들이 이미 알고 있는 예술 작품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그 영역에 속하는 것인가에 대해서 아이들에 설명을 해주고
싶은데 정작 나 자신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개념이 애매모호할 때
이 도서를 보여주면서 함께 읽어보는 것도 매우 좋다고 생각했어요.
미술 관련된 지식이 기초 상식 수준에 속하는 저와 같은 사람에게는
그와 관련된 내용을 잘 숙지하고 있는 전문가분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동화책으로 스토리텔링 방식을 도입한 예술입문서
이런 것도 예술이 되나요? 그림 도서를 읽으니 도움이 되었답니다.
이 동화책을 읽기 전까지 저는 과연 예술 작품의 영역에 대한 개념과
정의를 객관적으로 내리려고 굉장히 분석적으로 접근했었지만
이 도서를 읽으면서 진정한 의미의 예술적 개념들을 깨닫게 되었죠.

이 도서가 재미있는 것은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가볍게
영유아들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것 같은데 등장하는
예술가들은 정말 시공간을 넘나드는 유명한 이들이 가득해요.
물론 무명의 작가들도 존재하고 불명의 작품들도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들이 반드시 완벽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이런 것들도 과연 예술이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일종의 의문을
불러일으키지만 충분히 고심해볼 가치가 있음을 전달하죠.

이 도서가 말하고 싶었던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에 대한
굴레와 고정 관념을 탈피하고 우리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과 발상을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일종에 도전 의식을 유도한다는 점이었답니다.
어렵다고 느끼고 거리감을 느끼는 것이 만약 예술 분야라면
우리 아이들만큼은 어른인 제가 느끼는 이런 불편함을
갖지 않고 좀 더 자유로운 발상으로 접그해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분께서 이 동화를 집필하셨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들에게 예술 작품을 소개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애들이 예술품을 보고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고 자유롭게
그와 관련된 주제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최대한 친근하고 귀엽게
37명의 예술가와 작품들을 삽화를 통해 소개하고 있으며 권말에 관련
예술가들의 실명과 간단 설명이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실제로 그들의
예술품들은 실물은 어떤 모습인지 현실적인 관심을 갖게 되어 기뻤답니다.
국민서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