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20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20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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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판타지 동화에 대한 애정이 깊은 우리

아이들이 첫 출간때부터 애정하던 전천당 시리즈의

시즌이 존재하는지도 몰랐고 완결되는 도서가

20권인지를 인지 못했던 아이들은 완결판이라는 띠지의

문구에 당황하는 것 같았지만 제가 웃으면서

시즌이 끝날뿐 시즌 1이 끝나면 시즌 2도 있으며 잠시

숨 고르기를 하면 새롭게 다시 돌아올거라 귀띔했죠.

그제서야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지면서 안심하더니

길벗스쿨 출판사의 신간도서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20

다급하게 읽기 시작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번 시즌을 마무리 지으려는 것인지 알고 싶어했어요.​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초등 판타지소설 전천당 솔직히

어른들이 읽어도 재미있는 환상동화 이야기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원작 화제도서로 더욱 주목받고 있던데

이제 곧 드라마원작 화제작이 될 예정이기도 하던데

라미란 ㆍ 이레가 출연하는 드라마화가 확정되었답니다.


처음 아이들에게 이 시리즈를 소개할 때는 재미있는

마법 창작동화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어린이문학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발견한 것이 계기였지만 애들이 정말

몰입해서 읽는 것을 보고 한학기한권읽기 도서로 찜!


각각의 권별로 에피소드를 차곡차곡 모은 구성으로

아이들이 부담없이 글밥을 늘려 읽기 시작할 즈음에 도입

하면 좋을 도서라서 초등필독서 목록에 올려두었는데

내용도 권선징악 그리고 선한 마음의 소중함에 대해서 많은

중점을 두는 내용인지라 교훈 습득도 좋아서 일부러

도서 후 여러 가지 독후활동 작업도 함께 하곤 했었답니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도서를 한번이라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런 신비로운 경험을 나도 한번쯤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는데 마치 마법같은 이야기 속에 갑자기

최첨단 과학의 집성체라는 인공 지능이 등장해서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행운 동전과 과자의 평화를 와장창

깨트리는 것도 굉장히 기묘한 경험이긴 하더라구요.


아이들도 전통적인 의상을 입고 오래전 주조된 행운

동전을 이용해 과자를 구매하는 방식이 아닌

지금 현재 최신 기계 속에나 다운 받아 사용하는 작은 천사

츠구미 애플리케이션이나 게임 및 포인트 적립 형태는

내가 살고 있는 현실이 좀 더 반영된 실체감을 전달한답니다.


게다가 이번 시즌 1 완결작 20권 초판 한정으로 작은 천사

츠구미 홀로그램 카드가 포함되는데 정말 이쁘기도 하고 북마크

대용으로 독서 할 때마다 중간 중간에 끼워 놓으면서

수시로 책을 읽거나 완독 후에는 마음에 드는 장면에 꽂아

두고 펼쳐보곤 하던데 사랑스러운 인공지능 츠구미의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미모가 홀로그램과 함께 반짝반짝!


처음부터 로쿠조 교수가 츠구미라는 인공 지능을 만든

이유가 전천당에 복수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되었는데

베니코의 눈에 비친 그 모습은 창조된 피조물이라

생명력이 없어야 하는데 영혼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

일종의 딜레마인 것 같다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소감인데 로쿠조, 요도미, 카이도와 같은 비인간적인 실제

인물보다 역설적으로 인공 지능이 더 사람같다더라구요.


손님의 발길이 줄어들어 과연 이대로 전천당 가게를

문 닫아야 하나 고민하는 베니코의 걱정과 함께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 지능 때문에 디지털 중독에

빠진 사람들의 문제를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던

전천당 20권을 완독한 후 우리 아이들도 스스로의 스마트 기기

사용에 대한 자성의 시간을 가지길 조용히 기대해봅니다.

  길벗스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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