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큰아이를 키우면서
'아, 초등수학이라도 만만치 않을 수 있구나'를
제대로 깨달은 게 바로 4학년 수학부터였는데요.
아이들이 유독 약한 게 도형이다 보니
도형이 본격적으로 다뤄질 때부터
아이가 조금씩 버벅대는 게 보였거든요.
그 덕분에 다른 학년은 몰라도 4학년 과정은
꼼꼼히 잘 다지고 가야 한다는 걸 배웠는데요.
그래서 막내도 2학기를 시작하기 전 여름방학에
4학년2학기를 빠르게라도 한 번 점검해야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가 마음에 든다고 했던
<수비수학>을 다시 한 번 만나봤답니다!
4학년2학기 단원을 살펴보시면
제가 왜 복습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하시는지
짐작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초등학교 때 나오는 도형 중 입체도형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도형이 4학년 2학기에 몰려 있기 때문이죠!
삼각형, 사각형에서부터 다각형까지!
4학년 2학기 때 이 도형을 제대로 다져둬야
이후 기하 파트의 기본기를 단단히 다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도형만 해볼까 싶기도 했는데 ㅋㅋ
엄마의 직업병이라고 할 수 있는 불안증이
또 분수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더라고요. ;;
그래서 개념 문제인 만큼
아이가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으니
빠르게 훑어본다 생각하고 분수부터 진행하기로 했어요.
대신 아이가 초견일 때도 쉽다고 했던
소수와 꺾은선 그래프는 진행하지 않기로 약속을 해줬답니다. ;;
제가 복습인데도 왜 개념서로 복습을 하려고 했을까요?

왜냐하면 <수비수학>은 이렇게 개념에 대한 설명이 정말 알차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