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곰한 문해력 초등 문법 3단계 - 쓰면서 익히는 문장 짜임 달곰한 문해력 초등 문법
NE능률 문해력연구회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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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달곰한 문해력

초등 문법 3단계

쓰면서 익히는 문장 짜임

NE 능률

가정의 달답게 온갖 기념일들이 넘치는 5월에 이어

대통령 선거에 아이들 학교 개교기념일까지 겹쳐

정말 길었던 6월 첫 주까지!


정말 정신 없이 보내고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새 7월이 코앞으로 다가와 있는데요.


아이들 방학을 앞둔 요맘 때쯤이면

아이들은 어떻게 놀지를 궁리하겠지만

엄마들은 슬슬 방학 학습 계획을 구상하게 되죠. ㅋㅋ


그런 학부모님들께 갓 출시된

그야말로 핫 신상 교재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바로 NE능률 출판사의

달곰한 시리즈의 최신상인

<달곰한 문해력 초등 문법> 교재인데요.


"에이~ 초등학생이 무슨 국어 문법이야?"

라고 생각하셨다면

특히 주목해주셔야 합니다!

<달곰한 문해력 초등 문법>은

총 6단계로 구성돼 있고

이를 다시 크게 3단게로 나눠 놨는데요.


초등 저학년은 맞춤법과 받아쓰기에 집중하고 있고,

초등 중학년은 문장의 짜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문법적 요소를

마지막으로 초등 고학년은 중등 국어 문법 학습을 대비한

맛보기 학습을 하도록 구성돼 있더라고요!


그 중에서 저는 3단계를 골랐는데요.

솔직히 저는 선행을 할지언정 후행을 좀처럼 하지 않는데요.


그런 제가 3단계를 고른 이유는

문법만큼은 아이가 쉽고 만만하다고

느끼게 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간략하게 목차를 살펴 보면

1단원에서 주어, 목적어, 서술어 같은 문장 성분을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2장에서 문장의 짜임을 파악해본 다음,

3단원에서 문장을 꾸미는 요소와 방법,

끝으로 4단원에서는 높임 표현, 관용 표현 같은

문장 표현방법에 대해 알아보게 돼 있답니다.

특히 이번 교재를 풀게 된 저희 집 막내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편하고,

생각도 영어로 더 많이 하는 바이링구얼 키즈인데요.


최근 어쩌다 보니 계획보다 조금 더 빨리

이른바 '한국식 영어 문법' 학습을 시작하게 됐는데

아이가 정말 힘들어 하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아차! 싶었는데요. ㅜㅜ


큰아이의 영어 문법 학습 과정을 지켜보며

작은아이는 때를 놓치지 말아야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영어 문법을 시작하면서

엄마의 대처가 한 발 늦고 말았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은 시작 시점이 조금 빠르긴 하지만

저희 아이들이 아니더라도 요즘 주변을 보면

아이들이 국어 문법이 뭔지 구경도 해보기 전에

영어 문법부터 접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영어 문법에서의 문법 용어를

먼저 익히게 돼서 국어 문법을 공부할 때

혼돈을 하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가령 영문법에서 문장의 기본 구조하면

SVO,

즉, 주어+동사+목적어로 외우곤 하는데요.


문제는 구어 문법에서는

동사는 단어의 품사를 지칭하는 말이고,

문장은 '주어+목적어or보어+서술어'로 구성된다고 설명하죠.


주어나 목적어, 서술어, 보어 같은 말은

어떤 단어가 문장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따라 부여된 명칭인데요.


아이들이 영어 문법을 먼저 접하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주어, 동사, 목적어'를

자연스럽게 읊조리게 되는데

국어 문법에서는 품사를 지칭하는 동사와

문장성분인 서술어를 반드시

구분할 줄 알아야 하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주어, 목적어 같은 문법 용어 자체는

영문법에서도 우리말로 가르치다 보니

이게 어떤 것들을 가리키는지를

우리말로 먼저 익힌 채로

영어 문법을 접하게 되면

한결 수월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죠?


그리고 개념에 대한 설명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재인 만큼

더할 나위 없이 쉽게, 최대한 간략하게 설명하고

예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파악하도록 구성돼 있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은 바이링구얼 키즈이다 보니

한국식 영문법을 배우기 전에도

영어문법 요소는

우리나라 아이들뿐만 아니라

또래 영어권 아이들에 비해서도

상당히 정확히 구사하고, 큰 오류가 없는 편이었는데요.


우리가 우리말 문법의 규칙은 설명할 수 없어도

모국어라서 저절로 '자연스러운 표현',

즉 문법에 맞는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저희 아이들은 국어보다 영어에서

이런 자연스러운 표현을 더 잘하는 편인데요.

(한글책보다 영어책을 압도적으로

더 많이 읽다 보니 이런 불상사가 ;;)


그런 아이가 영문법 학습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더니

영어를 접한 이래로 처음으로

영어학원이 싫고, 선생님이 밉고, 영어공부를 안 하고 싶다고

투덜대기 시작하더라고요. ㅜㅜ


그래서 부랴부랴 

<달곰한 문해력 초등 문법> 교재를

아이에게 풀도록 하고

간간이 제가 부연설명을 해줬는데요.


물론 시너지 효과가 생긴 덕분이겠지만

영문법의 높고 단단한 첫 문턱을

마침내 넘어서며

영문법에도 슬슬 자신감을 드러내 보이더라고요. : )


뭐든 공부를 하려면

개념과 용어를 제대로 알아야

비로소 이해되고, 기억으로 저장되기 마련이니까요.

6월 첫 주는 퐁당퐁당 연휴로 인한 각종 이벤트 일정으로

거의 공부도 못하고,

이번 주는 그 여파로 온갖 학원 보강을 진행하느라

아직 많은 진도를 나가진 못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1단원을 다 풀고 나더니

이제 주어가 뭔지, 목적어가 뭔지

동사가 뭔지, 형용사가 뭔지

감이 좀 온다며 행복해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초등학생이 국어 문법을 익혀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초등 고학년 때 다짜고짜 영문법부터 접근하는 건 

아이들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문법 공부 계획이 있다면

주어, 서술어, 목적어가 뭔지

동사, 형용사, 명사가 뭔지를

우리 국어 문법으로 먼저 익히게 해준 후

영문법을 접하도록 해주시면

아이들이 영문법의 첫 고비를

한결 수월하게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살펴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달곰한 문해력 초등 문법>의

1,2단계에서 이런 요소들이 적극 반영돼 있을 것 같은데요.


결국 맞춤법에 맞게 쓰는 거나

올바르게 발음하는 것 역시

국어 문법 요소로 설명을 해주면

개별 표현을 매번 모두 외우지 않아도

맞춤법에 맞는 올바른 문장을 쓰는 데에

도움이 된답니다.


물론, 국어 쓰기가 어느 정도 능숙해진 후에

설명을 해야 적용까지 가능하긴 할 테지만요.


제가 국문과 출신이 아니기도 하고

문법적 용어들을 정확히 아는 건 아니지만

예를 들어 살펴보면

'괜찮아', '괜찮고'의 경우

발음을 할 땐 '괜차나', '괜찬코'로 발음해야 하고,

평소 이렇게 올바르게 발음을 했다면

역으로 '괜찮다'라는 단어에서 '찮'의 겹받침으로

어떤 자음들이 쓰였을지 짐작해보는 것도 가능하니까요.


단어의 연결된 앞뒤 음절에서

ㅎ이 ㄱ,ㄷ,ㅂ,ㅈ,을 만나면

이 자음들의 거센소리에 해당하는

ㅋ,ㅌ,ㅍ,ㅊ 로 발음된다는 규칙 하나만 외우면

헷갈리는 겹받침들을 충분히 유추해닐 수 있는 거죠. : )


가령,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라는 노래에서

"잃고요"를 '일코요'로 발음한다는 알면

"잃다'의 겹받침은 ㄹ과 ㅎ이라는 걸 알 수 있는 식인 거죠.


또 "엄마가 책을 읽으니, 아들도 책을 읽고, 딸도 책을 읽는다"라는 문장도

"엄마가 채글 일그니, 아들도 채글 일꼬, 딸도 채글 잉는다"라고

바르게 발음할 줄 안다면

"읽다"라는 어휘에서 '읽'의 겹받침이 뭔지

더블 체크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이걸 나중에 중등교육 과정의

문법적 설명 방식으로 접해도

큰 어려움 없이 이해를 할 수 있게 되거든요.


이처럼 문법을 알아두면

바르게 발음하고, 바르게 쓰는 역량을

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거죠. : )

저는 그래서 제가 기억이 나는 선에선

최대한 문법적 요소로,

20년 넘게 바른 발음, 표기법에

예민할 수밖에 없었던 직업적 특성으로

저절로 익힌 규칙들은 저만의 방식으로

진작부터 문법적 요소를 가미해

맞춤법을 가르친 덕분에

저희 아이들은 한글을 소리나는 대로 쓰다가

맞춤법에 맞게 쓰게 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고,

물론 제가 보기엔 여전히 오류가 많긴 하지만

독서량이나 글쓰기 경험에 비해

또래 대비 국어 맞춤법 완성도도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답니다.


아이들이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서술형 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영문법 공부를 더 쉽게 시작하기 위해

정말 다양한 이유로

초등부터 국어문법을 노출시켜주는 건

필수는 아니겠지만

해두면 장점이 압도적으로 많은

노력 대비 가성비가 좋은

공부 접근 방법인데요.

그 시작을 어찌 하면 좋을지 막막한 분들이라면

<달곰한 문해력 초등 문법>을

일찌감치 만나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특히, 이런 교재는 방학 때

바짝 몰아서 학습해주는 게 딱이더라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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