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해결 고양이 탐정 저학년은 책이 좋아 33
정유리 지음, 홍그림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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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은 책이 좋아] 33.

#용기, #모험심, #이해심

다 해결 고양이 탐정

정유리 글 / 홍그림 그림 / 잇츠북어린이 출판


저희 집은 큰아이 때부터

#잇츠북 출판사의 창작동화

시리즈를 애정해 왔는데요.


큰애는 처음부터 #그래책이야 시리즈로 시작을 했지만

막내는 그 아랫단계인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

그런데 글밥 책으로 넘어가는 게

어려웠던 큰아이와 달리

작은아이는 한글책이나 영어책이나

오히려 그림책을 좀 더 봤으면 하는 타이밍에

글밥책으로 빨리 넘어가길 원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도

얼마 읽지 않더니 바로 언니가 보던

[그래 책이야] 시리즈를 읽고 싶어 해서

상대적으로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는

구비해놓은 책이 적은 편인데요.

(저희 집은 문제집을 다 풀거나,

엄마와 약속한 미션을 달성하면

보상으로 본인이 원하는 책을 1권씩 사주는데

어느 시점부터 막내는 [그래 책이야] 시리즈

신간을 원했거든요. ;;)


오랜만에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

신간을 접하더니

이 시리즈를 왜 더 사주지 않았느냐고

오히려 반문을 하더라고요. ㅎㅎ

본인이 굳이 [그래 책이야] 시리즈만 읽겠다고

우겼던 건 그새 홀랑 까먹었나 봅니다. ^^;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는 좀 시시하다며

툴툴거리던 막내가 어째서

이런 얘길 하게 된 걸까요? ^^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책들은

대체로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니,

이미 영어 원서로는

유치부 때부터 챕터북에 입문한 막내 입장에선

이야기가 너무 단편적이게 느껴져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은데요.


이번 이야기도 하나의 사건을 다루긴 하지만

그게 살짝 탐정물의 형태를 지니고 있어서

아이의 흥미를 오래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더라고요. ^^


이야기의 주인공은 길고양이로 살던

천재 고양이인데요.


어느 날 집사를 구하기로 하고

면밀한 관찰 끝에

탐정이 직업인 봉탐정을

'집사'로 점지합니다. ^^


주인을 집사로 여긴다는

정말 고양이다운 발상이죠. ^^

하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날이 있다더니,

고르고 고른 집사의 재정 상태가

주인공 고양이의 기대와 달리

그다지 양호해 보이진 않는데요.

그래서 고양이가 집사의 집에 들어온 후

처음 사건을 의뢰하는 순간부터

고양이는 봉 집사를 돕기로 결심을 하게 된답니다.


첫 번째 의뢰인은

빵집을 운영하는 달금이로,

아이디어의 원천인 식빵 모자를 잃어버렸다며

식빵 모자를 찾아달라고 부탁한 건데요.


책에 대해 얘기해주던 아이가

"근데 왜 고양이가 주인을 집사라고 불러?"

라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고양이의 습성에 대해 한참 설명을 하고,

그런 고양이의 습성을 애정하는 차원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집사라고 부른다는 사회적 현상까지를

한참 설명해줘야 했다답니다. ;;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봉 집사와 고양이는 한 팀이 돼서

의뢰인이 요청한 식빵 모자를 찾기 위해

탐문을 시작하는데요.


의뢰인의 빵집에 찾아온 손님들을

하나씩 찾아가 보는 것으로

수사를 진행해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상한 3층집에 찾아가

빵집을 방문한 사람을 만나보려고 하는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집은 접근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헤매는 봉집사를 대신해

고양이 탐정이 발벗고 나서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며

집 주인을 방문할 수 있게 해주는데요.


아이가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미션이

바로 이 비밀번호 찾기였다고 하더라고요. ^^

본인도 고양이탐정처럼 한 번에 찾아냈다며

어찌나 의기양양해 하던지요. ;;

하지만 이렇게 어렵게, 어렵게

수상한 3층집 주인을 만난 보람도 없이

집 주인 미나리양도 범인은 아니었는데요.

하지만 주인공은

자칭 상위 0.00001퍼센트 천재 고양이!


미나리양이 흘린 단서를 토대로

범인의 폭을 좁혀 가고

진득~한 기다림 끝에

마침내 범인과 마주하게 되는데요!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요? ^^

그 해답은 여러분도 <다 해결 고양이 탐정>을 읽고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죠? ^^


아이가 책을 읽고 나더니

이번 이야기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중간, 중간에 퀴즈나 미션이 등장해서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느낌적인 느낌상,

아무래도 <다 해결 고양이 탐정>은

이번 이야기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 2,3편도 나오게 되면

꼭 만나봐야겠어요!


이렇게 오랜만에 한글책에

큰 호응을 보이는 막내의 반응을 보니

큰아이는 탐정물에

도무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

작은아이는 아무래도 탐정추리물에

꽤 반응을 해줄 것 같다는 느낌이 확~ 오더라고요. ^^


비슷한 점이 참~ 없는 저희 집 자매,

책 선호까지도 이렇게나 달라서

책이 줄어들기는커녕

하염없이 늘어나기만 하는데요. ;;


그래도 엄마들이란 원래

아이가 책을 읽고 재미있다고 하면

그보다 세상 반가운 얘긴 없는 법이잖아요? ^^;


요즘 또 자꾸 영어 원서에만 꽂혀서

한글책 읽기에 소원한 막내를 위해

어떤 책을 공수해줘야 할지 힌트를 얻어

무엇보다 행복하답니다. ^^

그리고 잇츠북출판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잇츠북출판사의 신간 소식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 등의 정보들이 제공해주는데요.


이번에 신간 출판과 함께

잇츠북 초등 창작 동화 중

고양이가 들어간 책들을 골라

한꺼번에 소개를 했더라고요. ^^


그래서 저도 냉큼 책을 다 읽은 아이에게

이렇게 고양이 이야기들을

읽어보는 게 어떠냐고 물어봤는데요. ^^


#고양이를기르는생쥐 편은 이미 읽었던 거고

[그래 책이야] 시리즈의 #고양이3 편은

아직 안 읽어본 거라며

아이가 또 흥미를 보여주더라고요. ^^


이렇게 잇츠북 출판사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하고 있어도

아이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책을 권해줄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니

앞으로 최신 소식 더 놓치지 않아야겠다 싶었답니다. ^^


혹시 고양이를 모시는, 혹은 모시고 싶은

(예비)집사 어린이를 키우고 있는 가정이라면

이렇게 <다 해결 고양이 탐정>과 함께

고양이와 관련한 창작동화를 엮어서

한꺼번에 읽어보게 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죠?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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