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중에는 '영화의 미장센'에 대한 내용도 등장했는데요.
와우~! 정기구독 중인 잡지를 거들떠도 보지 않는
저희 아이가 스스로 미장센을 접할 일은
결코 없었을 텐데 디딤돌 독해력 덕분에
미장센이란 말을 초등 시절에 알게 됐네요.
그런데 확실히 '미장센'이라는
용어 자체가 낯설다 보니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제인데도
아이가 문제를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들고 왔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제가 문제를
다시 읽어주기만 했는데도
아이가 바로 아~! 하더니
답을 찾더라고요.
그만큼 낯선 용어가 등장하면
덜컥 긴장을 해서
차근차근 읽어보면 풀어낼 수 있는 문제도
막혀버리게 된다는 걸
눈 앞에서 목격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또 이런 면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설명란이 바로 이어서 등장했는데요.
배경지식을 갖고 있어서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는 거죠!
알고 있는 배경지식에 사로잡혀
지문의 내용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아직 초등학생이다 보니
그렇게 배경지식이 방해가 되기보다는
배경지식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직은 더 크게 나타나는 것 같더라고요. ;;
저희 아이를 필두로
요즘 많은 아이들은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갖고
책을 두루두루 읽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없기 때문에
독해 교재를 고를 때,
지문의 퀄리티를 봐야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죠.
아이들이 영어 독해 문제집을 풀면서
영어 어휘와 배경지식을 쌓듯이
국어도 마찬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디딤돌 고학년 독해력>은
특히 좋은 교재더라고요!
그래서 <초등 고학년 디딤돌 독해력>은 앞으로도
4단계까지 쭈욱~ 이어서 진행해 보려고요! ^^
-본 포스팅은 교재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