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나의 멋진 제주도 + 나의 멋진 경주 (본책 + 만들기 책) - 전4권 내 손으로 완성하는 어린이 여행 플랩북
이향안 지음, 안아영 그림 / 다락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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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으로 완성하는

어린이 여행 플랩북

나의 멋진

경주

제주도

이향안 글 / 안아영 그림 / 다락원 출판

얼마 전 아이와 좋은 기회에

다락원에서 최근 출시한 #조선의왕

놀이북을 만나본 적이 있는데요.


유치원 졸업 이후로 오리고, 붙이고, 색칠하는 등

다양한 놀이활동을 병행하는 놀이북을

사준 적이 없는데

<조선의 왕>은 아이들이 꼬꼬마 때 갖고 놀던

그 놀이북의 즐거움을 그대로 느끼면서

동시에 한국사와도 친해질 수 있도록 해주는

그야말로 신박한 책이더라고요. ^^


그래서 긴~긴~ 겨울방학을 앞두고

또 그렇게 놀이도 되면서

남는 것도 좀 있는 활동북이 더 없을까 하던 중

이 시리즈를 만나보게 됐는데요.


바로 <나의 멋진 경주>, 

<나의 멋진 제주도>입니다!


와~!

이거 저만 몰랐던 건가요!


책을 대충 훑어보기만 해도

이 책의 존재를 진작 알았더라면

제주도나 경주 여행을

더욱 알차게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후회가 바로 밀려왔는데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만난 게 어딘가요!


제주도나 경주는 한두 번 간다고

다 둘러볼 수 있는 곳이 아니니

이번 겨울 방학 때

더 알차게 활용하고

다음 여행 갈 때 잘 활용해보면 되죠. ^^

먼저 <나의 멋진 경주>를 살펴볼까요?

이 시리즈는 <조선의 왕>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본 책과 만들기 책 2권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는데요.

뜬금 없는 얘기 같지만

저는 MBTI 검사를 할 때마다

검사 결과가 다르게 나오기 일쑤랍니다.

많은 부분 경계에 걸쳐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MBTI가 요즘처럼 유행하기 훨씬 이전부터

MBTI 검사에 대해 알고 있었던 터라

꽤 여러 번 테스트를 해봤지만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게 바로

J !


그만큼 계획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란 거죠. ㅋㅋ


저 같은 사람에겐

<나의 멋진 경주>와 같은 시리즈가

너무 유용하겠다 싶었는데요.


경주와 관련된 여러 정보를

목차만 봐도 알 수 있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놨을 뿐 아니라

경주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를

잘 뽑아서 경주 여행을 고려할 때

어떤 것들을 검색해봐야 할지도

바로 바로 힌트를 얻을 수 있더라고요.


저처럼 무계획적으로 여행을 하게 되면

경주에 몇 번을 가더라도

동선이 안 나와서 안압지 야경을

한 번도 못 보고 오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아이가 이 책으로 놀이 활동을 하면서

본인이 가고 싶은 곳을 고르게 하거나

가볼 곳을 아이와 함께 골라보면

더 알찬 여행을 할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

경주 여행을 시작하려면

경주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들을 좀 알아놔야겠죠? ^^

그래서 도입부에는 

경주에 대한 기본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당연히 

정보만 소개하고 끝나지 않습니다.


접고 색칠하고, 펼쳐보는 기본적인

놀이북의 기능이 어우러져 있으니

처음부터 아이가 책을 본다는 생각보다는

놀고 있다고 느끼는 모양이더라고요.


그러니 은근슬쩍 본문 내용을 읽고

질문에 답을 써야 하는 항목조차

진짜 신나게 퀴즈를 풀듯 답을 찾아냈답니다^^

아이가 경주 여행지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 곳은

바로 불국사였는데요.


제가 경주 여행을 갔을 때

유일하게 살짝 욕심을 부려

다보탑과 석가탑을 기억하게 하려고

반복해서 말해보게 했던 걸

기억하고 얘기해주더라고요. ;;

그래도 그 덕분에 이렇게 플랩북을

만들다 보니 그날의 기억이

더 선명하게 떠오른다며

다시 한 번 가보자고 얘길 하더라고요. ^^

초등 2학년이지만,

아직도 좋아하는 놀이활동!


스티거 붙이기가 빠질 수 없겠죠? ^^


저희가 미처 가보지 못했던 김유신 묘 소개 페이지엔

스티거 붙이기 할동이 많았는데요

십이지신과 세속오계처럼

초2 어린이에겐 다소 어려울 법한 내용들은

이렇게 적절하게 스티커 붙이기 같은

쉬운 활동을 하도록 안배를 해놔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정보를 접할 수 있겠더라고요. ^^

그리고 책 맨 뒷부분엔

교외체험학습 보고서를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정리를 잘 해 놨고,

예시를 몇 가지 보여주고 있는데요.


체험학습보고서를 어찌 쓰면 좋을지

막막하신 분들에겐 큰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

자, 그럼

<나의 멋진 제주도>도 한 번 살펴볼까요?

도입부는 <나의 멋진 경주>와 비슷하게

목차와 키워드를 제공하고 있고요.

아이가 다음에 제주도에 갈 때

꼭 가야한다고 꼽은 곳은

바로 #제주아쿠아플라넷 ^^


아쿠아플라넷 육지에도 여러 곳 있고,

그것보단 제주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을 보는 게

더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아

아쿠아플라넷을 뺐던 건데

아이들 맘은 또 그게 아닌가 봐요.

여의도, 코엑스, 일산, 부산

저마다 다른 매력이 있는 거라니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빠뜨리지 않고 꼭 가보자고

손가락 걸고 약속해줬네요. ^^;

이런 놀이북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미로 찾기일 텐데요.

제주도 미로 찾기 활동은

진짜 미로로 구성돼 있는 #김녕미로공원 ! ^^


저희도 이곳을 방문했었는데

저희는 끝내 미로찾기에 실패하고 말았는데요.


아이가 미로찾기를 하는 걸

옆에서 지켜봤는데

출발점에서 출발을 했다가

길이 조금 헷갈리자

도착점에서 다시 출발해

중간에서 만나게 하는 방식으로

미로찾기 성공!


나름대로 머리를 이리저리 굴려

미션을 해결하는 모습이 ㅋㅋ 귀엽더라고요. ^^

이 외에도 제주도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들을 한자리이 모아놓은 페이지도 있었는데요.

아이가 "왜 길~~~~다란 갈치구이는 없어?"

라고 하더라고요. ㅋㅋ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서

한라봉이나 귤 같은 과일이나

그런 과일로 만든 초콜릿 같은 간식류들 말고는

제주 특산물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요.


그나마 맛나게 먹은 게 갈치구이 정식이었는데

그게 빠지니 아쉬웠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제주도에서

유독 크고 긴 갈치구이를 맛볼 수 있긴 했지만

갈치구이는 어디서든 맛볼 수 있다,

굳이 제주도의 특산 음식으로 갈치를 선택한다면

갈치회를 먹어봐야 하는 거다,

왜냐하면 갈치는 낚시로 잡아 올리는 순간

빠르게 죽기 때문에 회로 먹기 쉽지 않아

육지에선 맛보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등과 같은

부연설명을 조금 더 해주었답니다. ;;


그런데 아이와 활동을 하면서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답니다. ^^


책 말미에 제주도나 경주 관광 지도를 만들어 두고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명소나 명물들을

스티커로 만들어서

아이가 가보고 싶은 곳을 직접 골라

지도의 해당 위치에 붙여 보는

활동이 추가하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그렇게 지도 위에 스티커를 붙여 보면

동선도 파악할 수 있어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아이가 스스로 고른 가보고 싶은 곳들을

어떤 순서대로 방문하면 좋을지

한 눈에 확인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


이렇게 <나의 멋진 제주도>, <나의 멋진 경주>로

즐겁게 활동을 해봤는데요.


아이와 제주도나 경주 여행 계획이 있다면

<나의 멋진 경주>, <나의 멋진 제주도>

시리즈를 미리 구해서

아이와 함께 활동을 하며

해당 지역의 명소와 명물 정보를 살펴보고

엄마표가 아닌

아이표 여행 계획을 세워볼 수 있을 텐데요.


그럼 아이도 더

기억에 남고 뿌듯할 테고요!


저처럼 유명 명소를 가서도

꼭 가보면 좋을 곳들을 놓치고

어디에나 있을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다 오는

아쉬운 여행으로 끝내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도 조만간 경주 여행을

다시 한 번 가보기로 했는데요.

아이가 그땐 <나의 멋진 경주> 책을

꼭 챙겨가 본인이 여행 안내를

해주겠다고 다짐을 하더라고요. ^^


진짜 얼른 날짜를 잡아

아이가 계획을 세우고,

아이가 리드하는

특별한 여행을 성사시켜봐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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