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전문가의 도움 아래
조금씩 관계를 회복해가게 되는데요.
맛있는 걸 먹으면 즐겁고,
잠이 오면 짜증을 내는
단순한 사고에서 벗어나
점점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기 시작하는
10대 시작 시점의 아이들에게
공감과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슬리퍼>!
슬슬 사춘기의 징조를 보이는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이 책 <슬리퍼>를 아이에게 슬며시 권해 보세요~
이 책은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인 저에게도 큰 울림이 있었는데요.
아이에게 내색하지 않았던
아이의 방어기제에 대해
이번 기회에 한 번 얘기해봐야겠단
용기를 얻게 됐거든요.
아이가 그렇게 방어기제를 보인 것의 시작점은
제가 화를 냈기 때문이라는 사실 자체를
드러내는 걸 피하고 싶어서
저도 아이에게 터놓고
얘길 못했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지금까지는 아이가 피하고 싶어하니
피해주는 거라고 애써 생각해 왔더라고요. ㅜㅜ)
자신의 좋은 모습뿐 아니라
부끄러운 모습까지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된다는 것,
저녁 시간에 아이와 함께
제가 깨달은 점에 대해 먼저 얘기하며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눠봐야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