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올바르게 쓰는 것이다!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 하기
고쳐 쓰기 편
박재찬 지음 / 길벗스쿨 출판
해를 거듭할수록 아이들 학업에서
글쓰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이죠!
그래서 저도 이것저것 글쓰기와 관련한
교재들을 접해보곤 하는데요.
그중 길벗스쿨에서 나온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 하기> 시리즈도
막내와 함께 만나본 적이 있어요.
엄마들 입장에선
아이의 글쓰기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무엇을 어떻게 쓰라고 해야할지
난감한 경우가 많을 텐데,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 하기> 시리즈는
보통 문제집을 풀듯
아이들에게 하루 소화 분량을 정해주기만 하면
아이가 교재를 따라 내용을 적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을 써나가는 훈련이 되도록
잘 구성된 교재더라고요.
그런데 유치원에서부터
영어로 어느 정도 글쓰기 훈련을
한 상태라 그런지
아이에겐 다소 쉽게 느껴졌는지
꾸준히 유지를 못하더라고요.
그런데 최근 '고쳐 쓰기'를 주제로
새로운 교재가 나왔다고 해서
냉큼 만나 봤답니다.
오호 ~ 제목부터 끌리긴 했지만
자세한 목차를 보니
진짜 제가 딱 원하던 구성이라
아이가 학습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너무 맘에 들었는데요.
보통 아이의 글쓰기를 지도할 때
교정은 최소한으로 하고
자연스럽게 쓰도록 하는데
집중하라는 조언이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맞춤법이든, 글쓰기든
가만히 두면 저절로 좋아진다는 말에
전혀~~ 동의를 하지 못하는 편이랍니다.
아이들이 글을 쓸 때 보면
틀리는 건 계속 틀리기 마련이거든요.
또 저는 훌륭한 글을 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처음부터 훌륭한 글을 써내는 게 아니라
얼마나 많이 퇴고를 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글을 고쳐 쓰는 훈련이
제대로 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답니다.
고쳐 쓰는 것 역시,
반복하고 몸에 익히지 않으면
저절로 되지 않는 훈련 중 하나인데
사람들은 좀처럼 그 훈련을 하지 않거든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저이기에
글을 쓰는 걸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오류가 적은 글을 쓰게 할 것인지
고심하던 중이라 이번에 만난 교재가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었는데요.
하필 교재를 받고 이내 추석 연휴가 시작돼
많은 과정을 진행하진 못하고
1단원만 겨우 진행했지만
앞으로도 이 교재는
꾸준히 진행해 볼 생각이랍니다!
1단원은 부사어 오류에 관한 내용인데요.
가령 문장 안에 '별로'를 썼다면
그 뒤엔 부정적 서술어로 마무리해야 한다거나
'아무리'를 썼다면 '~해도'가
뒤따라 오기 마련이라는 식의
우리말에서 짝꿍을 이루는 표현들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고쳐 쓰기를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호응관계에 있는
표현들을 반복적으로 써본다면
본인이 글을 쓸 때에도
문장의 호응관계가 잘 맞는
완성도 높은 글을 써낼 수 있게 되겠죠. : )
한 단원을 주 6일 진행하면
12주, 즉 3달 안에
교재를 마무리할 수 있는데요.
꼭 주6일 진행하지 않고
주3회만 진행해서 한 학기에
한 권을 완북한다고 생각하고 진행하면
큰 무리 없이, 아이에게도 큰 부담 없이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겠더라고요. ^^
각 단원을 마무리할 때는
지금까지 배운 내용들을
총괄적으로 복습해보는 코너도 있는데요.
이 부분을 학습하면서
아이가 틀리는 부분이 있다면
해당 부분만 몇 가지 문장을 만들어서
한 번 더 복습하도록 해주면
더 완벽한 복습이 되겠더라고요. ^^
저희는 교재를 받고 얼마 안 있어
바로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바람에
고향에 다녀오는 기간 전후로 짬짬이
교재 학습을 진행했는데요.
앞으로는 등교 전 하루 한 장씩
꾸준히 진행을 해볼까 해요. ^^
학교에 가기 전 자주 틀리는 글쓰기 패턴들을
한 번이라도 더 보고 가게 되면
학교에 가서 뭔가 글을 쓸 때에도
바로바로 적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 하기> 시리즈는 이 외에도
학년 별 구성도 있고,
글의 종류별 글쓰기 연습도 있고
다양한 버전이 있는 모양이에요!
아직 고학년용 교재는 만나본 적이 없는데
나중에 서점에 가면 큰아이를 위해서
글의 종류별 글쓰기와
고학년용 교재도 한 번 살펴봐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