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7 - 나만 몰랐던 코딱지의 정체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7
원종우.최향숙 지음, 젠틀멜로우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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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과학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7. 나만 몰랐던 코딱지의 정체

원종우·최향숙 글 / 젠틀멜로우 그림

/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시리즈가

기존의 과학 분야별 이그노벨 상 관련 내용에서

최근 6권부터 '초등학생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분야별 과학 내용을 소개하는 시리즈로

전환이 됐는데요.

벌써 7권이 나왔더라고요!


7권은 특히 요즘 아이들은 물론,

특히 엄마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병원 분야 과학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제목만 봐도 아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할 만한

내용들이 가득하죠? ^^

등장인물은 파토쌤과 초등4학년 어린이가 

주로 등장하는데요.

자신과 같은 학년이라니,

아이가 더 좋아하더라고요. ^^


가장 먼저 등장하는 건

제목 부제로 등장하는 

코딱지에 대한 정보인데요.


설정 자체가 너무 웃겨서

시작부터 아이가 깔깔깔~

넘어가더라고요.


역시!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시리즈는

이렇게 아이들 눈높이의 유모 코드 덕분에

아이들이 과학 책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즐겁게 접하게 해주는 게

최고의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


코딱지에 대한 정보와 함께

비슷한 이물질이라고 할 수 있는

귀지에 대한 정보도 소개하고 있는데요.


저희 아이가 자지러진 포인트와

보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죠? : )

저희 아이가 뽑은 첫 번째 인상적인 내용은

바로 열에 관한 내용인데요.


올해 상반기에 엄마 아빠가

일을 하느라 집을 비운 사이

저희 막내가 갑자기 열이 난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큰아이가 급히

집에 있던 해열제를 찾아

종이상자에 적힌 대로

동생 몸무게를 계산해 해열제를 먹이고

머리에 물수건을 해주며

저를 기다린 적이 있는데요.


그때 막내의 체온이 39도 넘었던 터라

막내도 큰애도 정말 많이 놀랐던 모양이에요.


다행히 제가 왔을 때 막내의 열도 내린 후였고,

야간진료를 보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 고비를 넘길 수 있었는데요.


큰애가 그때 일을 떠올리며

아빠가 평소에 40도가 넘으면

위험할 수 있다는 말을 한 기억이 나서

40도가 넘을까봐 노심초사 했었던

당시 심정을 다시 한 번 털어놓더라고요.


정말 큰애가 잘 대처해줘서

너무 다행이었던 사건이었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바로 '파상풍'에 대한 내용인데요.


아이가 파상풍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미처 몰랐는데 물건을 만질 때

더욱 주의해야겠다고 얘길해 주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엄마에게 직접 들은 사건을

아이에게 들려주었는데

아이가 파상풍이 그렇게나 무서운 거냐며

깜짝 놀라더라고요.


주사기는 되지만 못은 안 되는

'파상풍'에 관한 이야기 덕분에

아이에게 낯선 물건, 낡은 물건을 만질 때

왜 조심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자세히 알려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다음으로 아이가 주목한 건

'제 눈에 안경'이란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는

눈과 관련한 과학 내용인데요.

바로 근시, 난시, 원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큰아이와 저는 난시가 심한 편이고,

아빠는 노안이 슬슬 시작돼 

원시 증상을 보이고 있고,

막내는 근시인 상태라

큰아이가 이건 읽자마자

쏙쏙~ 머리에 들어오더라고 했는데요.

눈 나쁜 가족인 게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건지 ㅋㅋ ;;

아이가 뽑은 마지막 이야기는

바로 수의사에 관한 내용인데요.


요즘은 주위에 워낙 동물병원들이 많아

아이는 너무 자연스럽게

수의사하면 반려동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 선생님이 수의사라고만 생각했는데,

시골의 다양한 가축들도 수의사 선생님이 돌보고,

이런 경우는 대부분 왕진을 가신다는 걸

이번에 처음 제대로 알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


그래서 저도 얼마 전 방송 프로그램에서 본

꿀벌을 전문으로 다루는

수의사 선생님도 계시더라는 

얘길 해주었답니다. ^^

그랬더니 아이가

사람들이 다니는 병원에

안과, 치과, 정형외과가 있듯이

동물병원에도 눈, 이빨, 심장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동물병원도 생기고 있다는

사실을 책에서 알려줬다며 자랑을 했는데요.


이 부분은 저도 미처 몰랐던 얘기라

신기하더라고요. ^^


막내의 백만 가지 소원 중 하나가

수의사이기도 해서

멀리서 다른 걸 하고 있던 막내도

수의사 선생님 얘기에 냉큼 달려와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덕분에 자연스럽게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7권>은

초등2학년 막내가

큰아이의 뒤를 이어 읽고 있는데요.


초등 저학년부터 초등 중학년까지

충분히 읽을 만한 눈높이 도서라

막내도 즐겁게 일고 있답니다. ^^


이렇게 아이들이 스스로

즐겁게 읽고

다양한 과학 지식을 쌓을 수 있게 해주는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시리즈!


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다음 시리즈를

얼른 만나볼 수 있음 좋겠네요.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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