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메타버스 노트
이해란 옮김, 오카지마 유시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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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래, 메타버스로 이렇게 바뀐다

한 권으로 끝내는

메타버스 노트

국일미디어 출판

여러분은 메타버스에 대해 잘 알고 계신가요?


사실 저도 메타버스에 대해 거의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했는데요.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자주 언급되는 터라

한 번쯤 알아봐야겠단 은근한 압박감은

계속 느끼게 되더라고요. ;;


요즘 젊은 세대들이야

이미 메타버스의 세계를 종횡무진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경우도 많겠지만

저처럼 이른바 기성세대라고 불리는 사람들 중엔

메타버스라는 말을 들어는 봤어도

메타버스의 세계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경우가

아직은 꽤 많을 것 같은데요.

저와 비슷한 고민이나 경험 수준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바로 이 책 <한 권으로 끝내는 메타버스 노트>를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메타버스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트렌드를

과하지 않게,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해 놓은 책이거든요. ^^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목차만 봐도 대략 어떤 내용들이 소개될지

충분히 짐작이 되는 터라

목차를 보면서 궁금했던 것들부터

먼저 살펴봐도 좋을 테고요.


하지만 저처럼 메타버스를 잘 모르는 분들은

차근차근 하나씩 읽어나가다 보면

메타버스라는 미지의 영역이

조금씩 선명하게 눈앞에 그려지게 될 거예요. ^^

'메타버스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1장에선

지극히 당연히 메타버스의 정의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메타버스를 굳이 비유해본다면

싸이월드의 월드와이드화 버전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새로운 가상현실 플랫폼에서

나를 대체하는 아바타가 다양한 활동을 하는 거죠.

하지만 과거 싸이월드는 나의 아바타도 있고,

도토리로 스킨이나 음악 등을

구매하는 정도에 그쳤다면

메타버스 세계는 전 세계 기업이나 기관들이

플랫폼 안에 들어와 있어

플랫폼 안에서 나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박물관의 작품을 여유있게 관람할 수도 있고,

현실에선 어려웠던 시간여행을 떠나거나

세계적 스포츠 스타로 나의 아바타를 키워나갈 수도 있는데요.


'메타버스는 차기 킬러 서브시'라는 주제의 2장에서는

특히 메타버스가 뜨겁게 각광을 받은 계기부터

왜 이 시대, 메타버스가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지를

짧지만 다양한 각도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길었던 펜데믹 상황 속

현실 세계 속에서 많은 사람이 만날 수 없고,

해외 여행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집콕만 하염없이 해야 했던 그 당시 일상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언제 또 재발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리던 우리에게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을 경험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여겨졌기 때문인데요.


가령 현실 속에서는 수학여행은커녕

학교 수업도 제대로 진행이 안 되던 학생들이지만

메타버스 세계가 좀 더 커진다면

이런 펜데믹 시대가 다시 도래한다고 해도

아이들은 메타버스 세계에서 

각자 설정한 아바타 캐릭터로 만나

세계 각국의 명승고적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예산 부족으로 충분히 누리지 못했을

다양한 실험들까지 얼마든지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3장 '가상 현실에서 살아가는 미래'에서는

이미 정교화되고 있는 메타버스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제가 메타버스가 어떤 것인지

이제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지금도

이미 메타버스의 세계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심지어 메타버스 세계에서

자신만의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이들도

대거 등장하고 있는 현실이죠.


가령 쉽게 예를 들어 실력과 센스가 있다면

현실세계에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해

이모티콘 생산자로 도전해볼 수 있는 것처럼

메타버스의 세계에서 활동하는

아바타들에게 필요한 상품들을

내가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면

나는 메타버스 안에서 생산자가 될 수 있는데요.


가령 메타버스 아바타의 캐릭터를 

꾸며주는 옷을 판다거나,

메타버스 세계에서 듣고 

사용할 수 있는 음악을 판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죠.


또 현실세계에선 연령적, 지역적 한계나

천부적 재능의 한계로

감히 엄두도 내지 못했던 영역에도

자유롭게 도전해 볼 수 있게 되는 거죠.


하지만 이렇게 메타버스가

또 하나의 시장으로, 새로운 세상으로

각광을 받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젊고 어린 세대를 중심으로 더 빨리 확산됨에 따라

여러 가지 문제점도 야기될 수 있는데요

.

무엇보다 메타버스 세계 안에서의 범죄 수준의 행위를

어떻게 처벌할 것인지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이나

사회적 공론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끝으로 4장에서는 '기업과 정부가 

주목하는 메타버스'라는 주제 아래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유명 글로벌 기업들이

메타버스 시장 공략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는지

소개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Facebook이라는

 너무도 유명한 네임벨류를 버리고

회사 이름을 아예 '메타'로 바꿔버린 메타를 필두로,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메타버스 세계에서의

주도권 선취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짧고 간결하게 잘 소개하고 있는데요.

심지어 이런 기업 뿐만 아니라


바베이도스라는 한 국가는

메타버스 세계에 대사관을 구축해

카리브해 작은 섬나라라는 현실적 한계를

메타버스 세상을 통해 극복하기 위해

발빠른 대처를 시작했다고 하니

메타버스가 맨 처음 비교를 위해 예를 들었던

한때 국내 젊은이들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와는 차원이 다른

글로벌한 가상현실 세계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됩니다.


제페토, 로블록스 등 아직은

실제 운영되고 있는 메타버스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진 않았지만

간간이 말로만 듣던 메타버스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

<한 권으로 끝내는 메타버스 노트>!


이 책은 저처럼 IT분야 문외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또 너무 길고 장황한 설명으로

머리 속을 엉키게 만들지도 않아

전공이나 세대를 불문하고

메타버스에 대해 알고 싶은 입문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돼 줄 것 같네요.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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