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뇌
장 혁명
깨끗한 장이 병을 치유한다
김나영 지음 / 국일미디어 출판
40대가 넘어서면
의료보험 공단에서 정기적으로
대장건강을 체크하도록 안내를 하죠.
그만큼 나이가 들수록
장 건강에 이상이 올
가능성이 많기 때문일 텐데요.
아직은 검사 결과상으로도,
평소 생활 속에서도 크게
불편을 느끼지 못하지만
갈수록 장기능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나이대가 되니
장 건강에 대해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 되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만나보게 된
<제2의 뇌 장 혁명>은
그야말로 마침한 책이 아니었나 싶어요. ^^
분당서울대병원 대장암 명의로 알려진
김나영 교수님이 집필한 이 책은
장에 대한 전반적인 기능에 대한 설명에서부터
요즘 떠도는 장과 관련한 각종 속설들에 대한
전문가적 판단,
그리고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장에 관한 정말 다양한 정보들을
총망라해 설명하고 있거든요. ^^
기본적으로 세상사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사실 웬만한 정보들을 접하면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봤던 내용들이
많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제2의 뇌 장 혁명>을 읽으면서는
난생처음 알게 된 정보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그중 기억에 남는 건
성차의학이라는 개념이었는데요.
어쩌면 지극히 당연해보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남성과 여성이
질병에 취약한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특히 장 건강에 관한 남녀의 차이를
거의 최초로 의학적으로 정리해낸 분이
김나영 교수님이라고 합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대장암 등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게 보통이지만
갱년기 전후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여성 또한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또 주위를 둘러봐도
남성보다 여성이 변비로 고생하거나
장에 트러블을 일으키는 경우가
더 많은 게 보통인 것 같은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정말 흥미로롭게도
책의 제목에서 제시된 것처럼
뇌와 장의 긴밀한 관계성이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요즘 많이 언급되고 있는
이른바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레로토닌’의 95%이상이 뇌가 아니라
장에서 생성된다는 사실이었는데요!
이 외에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악성 흑색종이라는 병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수술과 항암치료 없이 면역요법만으로
완치가 됐다는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장내 세균에 대한 이야기도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그렇다면 이토록 우리 인간에게
중요한 장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자는 이에 대해
책 말미에 정리해 놨는데요.
물론 특별히 대단한 비법을
따로 알려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책을 찬찬이 읽어본 후
만나게 되는 이 원칙들은
늘 듣던 대로 ‘몸에 좋으니까’처럼
들리지 않더라고요.
왜!에 대한 의문을 하나하나 풀어준 후
원칙을 제시하니
그 원칙의 중요성이 더욱 와 닿았거든요. ^^
장 건강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가는 분들이라면
이 책 저 책 기울이지 마셔요~
<제2의 뇌 장 혁명> 한 권이면
장에 대한 거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겁니다!^^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