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2 - 원술, 황제가 된 남자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2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던 클래식 판타지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2. 원술, 황제가 된 남자

글 단꿈아이 / 만화 스튜디오 담 / 단꿈아이 출판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1권을 만난 지도 벌써 두 달!

아이가 볼 책이지만 아이보다 은근히

엄마가 더 신간 나오길 기다리게 되는 시리즈였는데요.


드디어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2권이 출시됐더라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mEiJ5TlmcCQ

12권의 부제는 ‘원술, 황제가 된 남자’

12권의 예고편은 유튜브에서도 실감나게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12권은 유독 삼국지 주요 인물들의 개성을

한눈에 알아보기 좋은 에피소드였던 것 같아요. ^^

먼저 이야기의 시작은 조조가 황제의 조서를 앞세워

유비에게 원술을 처단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시작되는데요.


이야기가 시작되는 와중에도

깨알같이 ‘손 안 대고 코 푼다’는 속담의 뜻을

콕! 짚어주고 출발하는 센스!


이런 소소한 것들에도 어린이 눈높이와

부모돌의 니즈를 잘 반영해주니

설민석쌤의 시리즈를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도 좋아하는 거 아니겠어요? ^^


한편 유비는 조조의 계략임을 알고도

따르지 않을 수 없어 길을 떠나게 되는데요.

대신 장비가 남아 서주성을 지키기로 합니다.

길을 떠나면서도 유비는 장비에게

술을 마시지 말라고 거듭 당부를 남기는데요.

하지만 불길한 예감은 언제나 적중하는 법!

“딱~~ 한 잔 만!”을 외치던 장비는

또 술을 항아리 째 들이키던 장비는

여포의 기습에 술도 깨지 못하고

부하들에 번쩍 들려 가까스로 성을 빠져나오고 만답니다.


아이가 이쯤 읽더니 장비 캐릭터가 너무도 웃긴다며

깔깔깔 웃느라 정신이 없었는데요.

힘은 장사지만 충동적이고 다소 둔한 장비의 성격이

정말 여실히 잘 드러난 에피소드였던 것 같아요. ^^

한편, 원술을 치러 가려던 유비는

어처구니없는 장비 소식을 듣게 되지만

유비의 가족들조차 서주성에 둔 채

부하들에 의해 홀로 성을 빠져나와

유비를 찾아온 장비를 역시나

너무나도 유비답게 너그러이 용서해준답니다!


대신 유비는 조조가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

골똘히 생각해본 후,

원술을 치러 가는 대신 조조에게

직접 찾아가보기로 하는데요.

이 소식을 들은 원술은

손견의 아들이 맡긴 옥새를 내세워

스스로 황제가 되겠다고 선언하게 됩니다!


한편 조조를 찾아간 유비는

조조의 제안으로 조조, 여포와 손을 잡고

원술을 치러 가기로 합의하는데요.

바로 이 부분에서 조조의 지략이

제대로 드러나는데

이 부분은 아이 뿐 아니라 저 역시도

지략가 하면 조조가 대명사처럼 등장하는 이유를

무릎을 치며 공감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역시 조조가 지략이 뛰어나지만

덕장이진 않았다는 사실은

후반부 부하 하나의 목을 쳐서

속임수로 부하들의 사기를 북돋는 사건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되기도 하죠.)

한편, 조조와 유방, 그리고 여포의 그룹에

원술에게 옥새를 맡겼던 장본인,

손책까지 합류를 하게 되는데요.

천하제일의 영웅호걸들이 모두 모였으니

원술이 제아무리 철옹성 같은 요새에서 버틴다 해도

당해낼 재간이 없었겠죠? ^^

더구나 서주성 사건으로 앙금이

채 풀리지 않은 여포와 장비는

경쟁적으로 원술을 공략할 수밖에 없었을 테고요.

조조의 지략은 여기까지 내다보고 있었던 거 맞느냐며

아이도 저도 조조의 계략은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라며 감탄하기 바빴답니다.;;

결국 원술이 머물던 성은 함락되고

원술은 정신줄을 놓고

혼자서 줄행랑을 치고 맙니다.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은

마지막 장면처럼 이야기 곳곳에서

실제 이 시대 이야기를 다룬 ‘삼국지연의’의

내용을 곳곳에 등장시켜

내용을 비교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데요.

뿐만이 아닙니다.

책 말미 부록에서는 이번 편과 관련 있는

실재하는 역사현장은 물론,

궁금해할법한 질문들을 골라 답변도 해주고

무엇보다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과 <삼국지연의>의

내용을 비교해주는 부분이 등장해

어떤 부분을 생략하거나 줄이고,

어떤 부분을 상상의 나래를 펼쳐 추가했는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결정적으로 정사 삼국지와도

깔끔히 표로 정리해주니

더 할 나위 없이 좋더라고요.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6881459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깨알 같은 정보,

역사와 허구의 차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꼼꼼히 정리해 놓은 배려까지!


<삼국지>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이것저것 기웃거리지 마시고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으로

정주행 하시길 강!추!!합니다.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