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6 - 몽골 편 : 위대한 제국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6
설민석.김정욱 지음, 박성일 그림, 김장구 감수 / 단꿈아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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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6. 몽골 편 – 위대한 제국

글 설민석, 김정욱 / 그림 박성일

/ 감수 김장구 / 단꿈아이 출판


엄마가 워낙 한국사를 좋아하는 편이다 보니

자연스레 아이에게도 한국사를

일찍부터 노출해준 편인데요.


그러다 보니 아이가 슬슬

세계사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데

아직 세계사 관련한 책은

따로 구매를 한 적이 없답니다.


그래서 이 책, 저 책 기웃거리는 중인데

개인적으로 학습만화를 딱히 좋아하지 않지만

한국사는 학습만화로 접근하는 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생각했고,

실제로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만족한 편이라

세계사도 글밥 책으로 본격시작하기 전에

학습만화로 접근해봐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고르게 사랑받고 있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최 신간부터 만나봤는데요.


얼마 전 아이들 학교 봉사로

학교 도서관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와~~ 설쌤의 인기를

그곳에서도 실감할 수밖에 없었던 게

설쌤의 학습만화 시리즈들은 정말

얼마나 많이들 봤는지

말 그대로 너덜너덜할 지경이었답니다. ;;


그만큼 아이들을 끌어당기는

흡입력이 엄청나다는 거겠죠! ^^


저희 아이도 예외가 아니었는데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시리즈의

앞 이야기를 본 적 없이

16편부터 다짜고짜 봤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너무 재미있다며

어찌나 신나게 얘기해주는지

세계사에 관심이 1도 없던

저희 집 막내까지 덥석 책을 펼쳐들게 하더라고요. ^^


특히 큰아이가 유럽사는 영어공부를 하면서

이리저리 접해본 적이 있긴 하지만

동양사는 접할 기회가 없었던 터라

16편 몽골 이야기가 좀 낯설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요.

하지만 무슨 이런 쓸 데 없는 걱정을! ^^;

책 중간중간 아이가 접해본 적 없는

낯선 어휘가 등장하면

본문 한쪽에 설명박스를 만들어

해당 용어를 설명해주는 건 물론,

한 단원이 마무리 될 때마다 ‘설쌤의 역사토크’에서

본문 내용과 관련된 보충설명을 해줄 뿐더러

‘지니의 시간 여행’에선

해당 국가의 명소들까지 소개해주고 있어

세계사 공부를 하는 동시에 세계문화지리 배경지식까지

덤으로 쌓을 수 있게 충분히 친절하게 설명돼 있었답니다! ^^


그리고 이번 독서를 하면서 또 기분이 좋았던 건

아이의 독서 능력이 확실히

성장해가고 있음을 느끼게 됐기 때문인데요.

아이에게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골라서 왜 인상 깊었는지 말해보라고 하니

가장 먼저 선택한 건 바로

칭기즈칸이 금나라와의 전쟁 와중에

공성무기를 접하고 이를 자신의 군에 바로 접목해

호라즘과의 전쟁에서 활용해보는 내용이 소개된 페이지를

제일 먼저 고르더라고요. ^^


“칭기즈칸은 머리가 좋은 것 같아! 자기한테 필요한 건

바로 배워서 바로 활용하잖아!”라며

핵심을 콕! 찝어 얘기해주기도 했고요.

그리고 뒤를 이어 골라낸 게

사실 저를 더욱 만족시켰는데요.


정복 대상을 대하는 칭기즈칸의 특성이

책의 중반부와 말미로 나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내용이 담긴 페이지를 동시에 보여주면서

칭기즈칸이 이래서 성공한 거 같다며

혼자 막 감탄을 하더라고요.


제가 학습만화를 지금껏 안 좋아했던 게

학습만화 자체의 등장인물이 있고, 플롯이 있어서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는 흘려버리고

창작 영역에 해당하는 스토리만 기억하곤 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건데

최근 읽은 설쌤의 학습만화들은

중심내용을 제대로 짚어내는 거죠!


처음에는 그저 아이가 그만큼 성장했구나 생각만 했는데

서평을 쓰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설쌤의 학습만화 책 내용이

창작 영역의 스토리의 힘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정보 부분이 묻히지 않게 적절하게 잘 안배해놔서

아이가 잘 캐치하는 걸 수도 있겠구나!

깊은 깨달음을 얻었네요. ;;


물론 아이도 그만큼 성장하고 설쌤 학습만화 시리즈도 좋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 덕분이기도 할 테고요. ^^

한편 책을 덮으며 아이가 그렇게 대단해보인 칭기즈칸이

전쟁을 하는 와중에 죽은 게 아니라

너무 뜻밖의 일로 죽음을 맞게 돼

약간 허탈해졌다고 속상해 했는데요.


동화 속 세상이 아닌 우리의 현실 인생은

항상 클라이막스를 향해서만 달려가고,

원인 결과의 아귀가 딱딱 맞아 떨어지고,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는 없음을

아이도 이렇게 깨달아가는 거겠죠. ^^

아이가 칭기즈칸의 죽음을 보며 생각에 잠기게 됐다면

저는 설쌤의 사인에 첨부된 책 본문 내용 문장을 읽으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됐는데요.


새로운 꿈을 꾸기엔

나이가 너무 많다고 생각했던 저를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

아마 그래서 설쌤이 이 문장을 사인에 첨부한 거겠죠. ^^

지난 번에 아이에게 학습 만화를 읽을 땐

책 말미에 제공되는 부록까지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고

당부를 해뒀었는데요.


저는 너무 당연히 아이가 까먹었을 줄 알았는데

아이가 책을 다 읽고 나더니,

“엄마 나 부록 퀴즈 풀어,

사진 안 찍어?”하더라고요. ^^


오~~! 엄마의 당부를 안 까먹고 있었던 거죠!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시리즈에서는 이렇게

책 말미에 세계사 퀴즈 부록이 제공되는데요.

처음엔 워밍업을 할 수 있게

가벼운 게임 수준의 문제들이 제시된 후

책에서 소개한 세계사 학습 내용을

물어보는 질문을 뒤에 배치,

부담 없이 퀴즈 풀이를 시작할 수 있게

다 배려를 해놓았더라고요. ^^

무엇보다 이렇게 게임요소와 객관식 문제만으로

구성돼 있지 않고, 쓰기 활동도 할 수 있는 문제도 있는데요.

글쓰기를 즐기는 아이가 아니다 보니

이렇게 기회가 주어져야 겨우 하는 편이라

이런 문제, 엄마 입장에선 정말 대환영입니다! ^^

그리고 하나 더!

저희 집엔 TV가 없어 아이가 무척 아쉬워했지만

지금 SBS에서 ‘설 박사의 세계사 대모험’이 방송되고 있더라고요!


집에 TV가 있으신 분들은 방송시간 잘 체크해서

아이들에게 방송부터 보여주셔도 너무 좋겠네요!

저희는 그걸 못 보는 관계로 대신 유튜브에 공개돼 있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6편> 예고 영상을 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답니다. ^^;


https://youtu.be/R1yuPVKli7A


이렇게 살펴본 것처럼,

아이와 궁합도 잘 맞는 것 같고 엄마인 저도 만족한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아이의 세계사 학습의 마중물로 점지하게 될 것 같네요. ^^


중학교 가서야 배우게 되는 세계사이지만

한국사 이상으로 한 학기 학교에서 배우는 것으로

충분한 학습이 되기 쉽지 않은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과목인 만큼

초등 고학년에 접어들면

조금이라도 더 시간적, 심적 여유가 있을 때

시나브로, 가랑비에 옷 적시듯

조금씩 접하게 해주는 게 좋을 텐데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3168394


저처럼 초등 고학년 자녀를 둔 부모님이나

세계사에 자발적으로 관심을 갖는 초등 저학년,

혹은 설쌤 책이라면 무조건 읽고 보는

설쌤 팬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이시라면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으로

세계사 입문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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