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뮤지컬을 보는 데에는 지장이 없긴 했지만
아마도? 책 속 등장인물들인 것 같은
온달이와 평강이, 그리고 설쌤의 캐릭터가
좀 더 궁금하긴 하더라고요.
그건 어른인 저 뿐만이 아니라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집에 한국사 학습만화가 있는 지라
굳이 한국사 학습만화를 2질이나
들일 생각이 없던 엄마로선 ;;
정 보고 싶음 학교나 도서관에서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를 빌려보라고 했죠.
그런데 아이가 학교나 도서관 책은
너덜너덜해서 펼치기가 겁날 정도라며
그냥 집에서 맘 편히 보게 사달라고 우겨대더군요.
그런데 오늘 학교에 도서관 자원봉사를 갔더니
진짜! 와~~ 아이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진짜 팍! 이해가 될 정도로
유독 설쌤의 학습만화 시리즈들만 본 거닞
정말 책 정리하기도 불안할 정도더라고요 ;;
누적 판매 500만 부의 베스트셀러라는 말이
정말 또 다르게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
그렇게 졸라대는 통에 만나보게 된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4 – 병자호란의 최후 편>!
저희 아이들은 희한하게 책을 이렇게 사 모으더라고요.
일단 최 신간을 사본다!
그 다음 시리즈의 리스트를 훑어보고
보고 싶은 제목들을 먼저 구해 읽는다.
그래도 목마름이 채워지지 않으면
이빨 빠진 부분을 채워 넣어
시리즈 전체를 구비한 뒤
수시로 그 앞에 서서 뿌듯해 한다. ;;
ㅋㅋㅋㅋㅋ
왜냐하면 저희 집은 문제집을 한 권 완북하거나
뭔가 대단히 인정할만한 일을 해내면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게 학습만화거든요.
그런데 그 많은 시리즈들을 다 모았으니
보고만 있어도 여러 모로 배부를 만하죠! ^^
아무래도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도
또 하나의 뿌듯 콜렉션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4번째 이야기는
‘병자호란의 최후 편 – 항전이냐 항복이냐’인데요.
선조가 남한산성에 갇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버티는 사이
백성들은 추위와 굶주림에 죽어나가고
결국엔 선조가 성문을 열고 나와
항복을 하는 순간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은 뮤지컬에서 먼저 만났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