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 펀드가 뭐예요?
존 리 글 / 동방광석 그림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출판
슬슬 길고 긴 겨울방학의 끝이 보이고,
곧 아이들의 개학이 다가오네요!
아이들과 새 학년 준비 잘 하고 계신가요?
저도 이런 저런 계획들이 있긴 한데
공부와 관련되지 않은 것 중에
큰아이에게 용돈을 주기로 한 게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어린 시절
별로 경제와 관련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요.
자수성가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다 보니
당대 많은 부모님들이 그랬듯 저희 부모님도
풍족하게 지원해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하지만 반백 년 가까이 살아보니,
부모님이 물려주시는 풍족함이라는 게
언제까지나 유지될 거라는 보장은 아무도 못하죠.
하지만 어릴 때부터 경제에 무관심하고,
아끼는 버릇을 익히지 못한 건
평생 영향을 미치더라고요. ;;
그래서 저는 모자람 없이 크게 하거나
경제 분야는 몰라도 되는 거라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지 않았는데요.
(저희 부모님 세대는 유교적 영향이 남아 있어서
돈을 벌고자 하는 욕심을 드러내는 것조차
상스럽다고 생각하시기도 했으니까요 ㅜㅜ)
그래서 작년부터 조금씩 아이에게
경제와 관련한 책들을 권해주고 있었답니다.
제가 경제에 대하 별로 아는 게 없어
제가 가이드를 해주기 어려운 영역이니
이럴 땐 책의 도움을 받는 게 가장 좋죠! ^^
그래서 이런 저런 책을 만나봤는데요.
저를 닮은 건지, 경제 분야에
크게 관심이 없어 하는 아이라
읽으라면 마지못해 읽고는
다시 펼쳐보질 않더라고요. ㅜㅜ
돈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은
어려서부터 돈으로 숫자의 단위도 빨리 파악하던데,
저희 아이들은 그것도 별로 먹히지 않는 편이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저희 아이가 읽어본 초등 대상 경제 관련 책이
5권은 사뿐히 넘고 10권 안팎은 되는 것 같은데
책을 권해줄 때마다 어렵다고만 하고,
읽고 싶지 않다고만 하기 일쑤였거든요.
그런데 그런 아이가 그래도 흥미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