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을 걷는 아이
모네의 <수련>부터 뭉크의 <절규>까지,
아이의 삶을 찬란히 빛내 줄 명화 이야기
박은선 지음 / 서사원 출판
저는 어린 시절,
경제적으로 크게 부족했던 편은 아니었지만
지방 출신이기도 하고, 자수성가한 그 시대
보통의 부모님 아래에서 자라다 보니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리지는 못한 편입니다.
이런 아쉬움이 마음 한 구석 남아 있었기 때문인지
제가 아이들을 낳아 기르게 되니
엄마가 많은 걸 알려주고 이끌어줄 순 없어도
유명한 전시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면
가급적 아이들과 가보려고 노력을 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엄마가 미술에 조예가 깊지 않다 보니
주로 도슨트 시간을 활용하거나,
전시 관련 전시 관련 체험 수업에
참여시켜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체험수업 비용도 만만치 않은 편이고
매번 스케줄을 맞춰 예약을 하기도 쉽지 않다 보니
아이들과 좀 더 편하게 전시를 관람하고
간단하게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자녀교육과 명화를 연결한 책이
눈에 띄면 찾아보곤 했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어릴 때 찾아본 책들은
주로 주요 작가의 회화 기법을 따라 하는 식의
활동 위주의 내용들이 많아서
게으른 엄마는 집에서 잘 실천을 안 하게 되더라고요. ;;
그런데 우연히 만나보게 된 이 책,
<미술관을 걷는 아이>는
유아뿐만이 아니라 초등 중고학년 이상
자녀를 둔 부모님들도,
미술활동 중심이 아니라
명화 작품을 감상하면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질문거리들을 제공하고 있어
저의 목마름을 제대로 해결해 줬답니다!
<미술관을 걷는 아이>의 저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