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마리 토끼 잡는 초등 한국사 3권 - 고려 시대 세 마리 토끼 잡는 초등 한국사 3
지에밥 창작연구소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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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 토끼 잡는 초등 한국사

3권 고려시대

NE능률


7월부터 묵혀뒀던 교재를 꺼내

학습을 시작한 이래

9월 말까지 쭈욱~!


엄마의 종용이 아니라 아이의 자발적 요구로

꾸준히 학습을 이어오고 있는

<세 마리 토끼 잡는 초등 한국사>!


사실 아이가 아직 어린 편이라

학기 중에는 굳이~ 한국사 교재까지

진행할 생각이 없었던 엄마와 달리,

아이가 너무나 원해서 꾸준히

학습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9월 들어서는 아무래도 학기 중이라

주5회 매일 학습하지 않고,

주2,3회 정도로 학습을 진행하고 있는데

아이가 오히려 더 아쉬워하네요. ;;


도대체 무슨 매력이 있어서 아이가

이렇게나 흠뻑 빠지게 된 걸까요?

여러분도 정말 궁금하시죠? ^^

지금부터 차근차근 살펴볼게요. ^^

<세 마리 토끼 잡는 초등 한국사>는

총 6권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고려시대까지를 3권으로,

조선시대 이후를 3권으로 구성하고 있는데

제가 학창시절 한국사를 배우던 때와 달리

요즘 학교에선 이보다 더 극단적으로

근세 이후, 즉 조선 시대이후의 역사를 중심으로

배우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세토한국사의 이런 역사별 안배 역시

그런 시대적 흐름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게 아닐까 싶어요. ^^

그중 저희 아이가 9월에 학습한 내용은

3권 고려시대 이야기인데요.


화려한 귀족 문화를 누리다가

혼란의 무신정권을 거쳐,

처절했던 대몽항쟁의 시기를 겪었던

고려 500년의 역사!


과연 세토한국사에선 어떻게 다루고 있을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게요. ^^


세토한국사는 전 권 4단원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3권의 1단원은 당연히 고려의 건국부터 시작됩니다.

각 단원의 시작은 늘

해당 단원에서 어떤 내용을 배우게 될 건지

전체 흐름을 파악해보고

연대표를 통해 시간 순으로 주요 사건을 정리해 놨는데요.


저는 아이에게 이 단원 시작 페이지를

꼼꼼히, 유심히 살펴보라고 늘 잔소리를 한답니다.


역사는 사소한 사건을 외우는 것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 게 사실 더 중요한데

가끔 나무를 보느라 바빠서

숲을 놓치는 경우가 많이 생기기도 하니까요. ^^

자, 이제 본격적인 1일차 학습 내용을 살펴볼까요?

먼저 본문 내용은 2장에 걸쳐 정리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문제집이라기보다

하나의 책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스토리의 힘을 살려

내용을 정리해 놓았는데요.


어느 정도냐 하면

갈수록 다른 것들도 할 것도 많고,

영어책도, 한글책도 읽어야 해서

주3회만 진행하라고 했더니

아이가 이 이야기가 재미있어

문제는 안 풀 테니 이야기라도

미리 읽어도 되냐고 되물을 정도랍니다.^^


또 스토리라인에만 치중한 게 아니라

페이지 좌우 측면에 꼭 알아둬야 할

관련 어휘며 배경지식까지!

그야말로 깨알같이 정리해 놓았답니다.


그러면서도 하단의 큼직한 삽화 공간 할애로

나이가 어린 친구들도 거부감 없이

문제집을 펼치도록 배려해놓기도 했고요. ^^


또 해당 페이지를 대충 읽고 넘어가지 않게

페이지마다 ‘반짝퀴즈’를 제시해

아이들이 해당 페이지에서 꼭 기억해야할

주제어만큼은 놓치지 않도록 구성해 놓는 센스까지!


이렇게 본문 내용을 읽고 나면

‘역사 쏙속’이란 코너를 통해

본문 내용과 관련한 문제들을 풀어보는데요.


단순한 객관식 중심이 아니라

다양한 문제 구성을 통해

아이들이 대충 읽고 찍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본문 내용을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있게 해준답니다.

뿐만 아니라 퀴즈 페이지 하단엔

해당 시기 세계사의 주요 내용들을 소개하는

‘카드 세계사’코너가 빠짐없이 등장하는데요.


아이가 아직 세계사에 재대로 입문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자연스럽게 한국사 흐름에 맞춰

세계사 주요 사건들을 미리 접하니

나중에 세계사 공부를 할 때도

훨씬 편하게 입문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벌써 세계사 책도 들여달라고 아우성인데

겨울방학 때 들여놔 주려고 책을 고르는 중이랍니다.


뭐든 엄마가 해라~. 해라~~해서 하는 것과 달리

이렇게 아이가 스스로 호기심을 느껴

먼저 해달라고 애를 태울 때

원하는 걸 채워주는 게

가장 큰 효과를 내는 법이니까요. ^^

2단원은 고려의 문화와 사회적 변동에 대한

내용이 정리돼 있는데요.

고려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불교의 영향력과 문벌귀족,

그리고 그들의 높은 문화적 수준에 맞춰

발전했던 고려청자와 나전칠기 같은

사치품들의 발전상까지,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라

순서대로 잘 정리가 돼 있답니다.


이렇게 지나치게 문벌 귀족 중심으로

사치와 향락이 만연하게 되면

당연히 반대급부의 사건이 일어나기 마련인데

바로 무신정변이 일어나게 된 거죠.


길고 길었던 무신정권 시기와

무신정권기의 혼란한 시대상황이 야기한

민중봉기까지가 2단원의 내용인데요.


아이가 진짜 흥미진진해하며 공부한 덕인지

오늘 고려시대 관련 지역 행사에 참여했는데

아이가 막 ‘세토한국사’에서 배웠다며 큰소리로 자랑하며

퀴즈도 잘 풀어내 보는 저도 대견하더라고요. ^^

3단원은 거란으로 시작해 몽골에 이르기까지

쉼없는 외적의 침입과 이에 항전하는 역사에 대해 배우게 되는데요.

가장 먼저 거란의 세 차례에 걸친 침입 과정을

중요 내용만 쏙쏙 뽑아

하루 분량으로 학습을 진행했답니다. ^^


서희의 외교 담판으로 획득한 강동6주,

그리고 강감찬의 귀주대첩까지!


엄마가 아직도 기억하는 거란침입의 주요 내용이

짧은 내용 속에도 알차게 다 들어가 있으니

짧아도 있어야 할 내용은 다 있는

진짜 알찬 스토리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네요. ^^


이렇게 한 달 동안 주 2,3회씩

거의 교재의 절반을 소화했는데요.


아이가 세토한국사만큼은

앞으로도 꾸준히 학습해 나가겠다고 하니

적어도 올해 안에는 4권까진

무난히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초등5학년부터 학습하게 된다는 한국사!

하지만 워낙 짧은 시간에

방대한 양을 다루다 보니

학교 수업만으로는 다 소화하기가 힘들 정도라고 하니

이렇게 아이가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세토한국사로, 초등 중학년 때부터

미리미리 예습을 해둔다면

초등5학년 수학 못지않은 고비를 안겨준다는

사회교과 시간에도 아이가 자신감 있게

대처를 할 수 있을 것 같죠?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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