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의 일화를 가장 인상 깊었던 일화로 꼽았는데요.
인종차별에 얼마나 화가 났으면 권투라는
두들겨 맞을 각오를 해야 하는 종목에서 딴 금메달을
강물에 던졌을까 싶다며
지금은 인종차별 같은 게 없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안타깝게도 인종차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요즘은 동양인 차별로
미국은 물론 유럽 국가들이 수시로 시끄러워지고 있는데요.
최근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지난해 득점왕이었던 손흥민 선수에 대한
관중들의 인종차별적 야유가
문제시된 적이 있기도 하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스포츠 종목에서 이런 인종차별 문제가 대두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공론화된다는 사실 자체는
굉장히 고무적인 일인 것 같아요.
자신들의 우상이기도 한 스타마저
인종차별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 자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무심결에 하던
자신의 인종차별적 행동과 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를 삼을 수도 있을 테고,
언론 역시 스포츠 경기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이에 대한 보도 역시 자주 하게 돼
더 많은 공론화를 이끌어낼 테니까요.
이게 바로 스포츠가 갖는 선한 영향력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스포츠를 통해
다양한 삶의 태도에 대한 성찰을 제시해준
<생각이 크는 인문학 22. 스포츠 -
승리는 좋고 패배는 나쁜 걸까?>는
저희 아이처럼 스포츠 종목에 큰 관심이 없던 아이들에게
스포츠 관련한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기에도 좋고,
무엇보다 책보다 활동적인 스포츠를 좋아하는 남학생들에게도
추천해주기 아주 좋은 케이스가 될 것 같은데요.
세상 모든 일들에 인문학적 성찰을 제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