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수학 이야기 지식이 담뿍담뿍 5
나동혁 지음, 홍수진 그림 / 담푸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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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담뿍담뿍] 05.

뜻밖의 수학 이야기

인물로 배우는 재미난 수학

나동혁 글 / 홍수진 그림 / 담푸스 출판


아이가 수학을 막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요즘이 어디 수학을 포기하고

뭔가를 꿈이라도 꿀 수 있는 시대인가요. ㅜㅜ


그래서 단순히 수학 문제집 이런 거 말고

아이에게 수학적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줄

뭔가를 자꾸 찾아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만나게 된 책이 있는데요.

바로 <뜻밖의 수학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위인들의 이야기는 좋아하는 편이라

‘인물로 배우는 재미난 수학’이라는 부제가 있기에

수학과 관련한 인물들의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는데요.

그게 아니었습니다.

목차에서도 드러나듯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10명의 위인 중

우리가 수학자 하면 쉽게 떠올리는

유명 위인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데요.

가령 위인전을 좀이라도 읽어본 애들이라면

나이팅게일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겁니다.

희생과 헌신의 대명사로 불리는 나이팅게일!


하지만 나이팅게일이 수학과 무슨 상관이지?

할 수 있지만 책을 읽다 보면

나이팅게일이 얼마나 수학을 적극 활용했는지

감탄을 하게 됩니다.


전쟁터에서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일!

그런 숭고한 일을 달성하는데

뜬금없이 골치 아픈 수학이 필요하다니!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진짜 깜짝~ 놀랐다고

몇 번이고 얘기를 했는데요.


“아빠가 왜 수학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그렇게나 얘기하는지 조금 알 것 같았어!”

아이가 저절로 내뱉은 고백이었답니다. ^^


이 책의 장점은 바로 이 부분인 것 같아요.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모르겠고,

살면서 수학 따위가 필요하지도 않은데

수많은 시간을 수학공부에

할애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툴툴거리는 아이들에게

언제 어디서 어떤 순간에

수학적 지식과 능력이 쓰이게 될지 모른다는 사실을,

수학을 잘 다루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얼마나 더 정확하고 구체적인 결과에 이를 수 있는지를

위인들의 업적을 통해 차근차근 보여주고 있거든요.

또 저희 아이는 나사에 가서 별을 관측하고,

행성들에 직접 방문을 해보는 것이

큰 꿈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엄마 아빠는 나사에 가려면

수학을 잘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야! 라고만 말해줬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왜 엄마 아빠가 그런 말을 했는지

비로소 조금은 알 것 같다는 얘기도 했는데요.


본인이 좋아하는 그리스로마신화와 별자리 이야기에서 출발해

어느덧 별의 밝기와 거리 간의 관계를 밝혀내는데

공헌한 레빗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거든요. ^^


이처럼 <뜻밖의 수학 이야기>는

수학을 좋아하면 좋아하는 대로

수학을 싫어하면 싫어하는 대로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읽어보면 도움이 될

초등 수학 교양 도서입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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