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을 접합니다.
새로운 별을 발견하게 된 건데요.
그 강도가 어느 정도냐면,
실어증에 걸린 애니야가 말을 뱉어낼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 첫 마디가 이상합니다.
새롭게 발견된 별을 보곤,
“엄마”라고 외친 게 애니야의 첫 육성이었으니까요!
애니야 남매는 자신들의 곁을 떠난 엄마의 심장이
별이 됐다고 믿고 있는 거였는데요.
그런데 엄마는 어디로 떠났다는 걸까요?
이 이야기의 표현들은 무척 중의적입니다.
“떠나다”, “펑”, “찾으러 오다”
책장을 덮을 무렵이 돼서야
이 지극히 평범한 어휘들이
애초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어감으로 쓰였다는 걸 깨닫게 되는데요.
여튼 애니야는 엄마의 마지막 당부를 굳게 믿고,
엄마의 심장인 새로운 별에
세상 사람들이 엉뚱한 이름을
붙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리 엄만데, 우리 엄마의 심장이 별이 된 건데!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일이죠!
그래서 애니야는 새로운 별의 이름 명명식에
직접 참석해서 그 별에
올바른 이름을 지어주기로 결심합니다!
처음엔 혼자서 떠날 생각이었지만
집에 함께 머물던 위탁 형제들과
함께 떠나는 모험의 형태가 돼 버렸습니다.
위탁 엄마의 눈을 피해 어렵게 집을 나선 아이들은
여러 난관을 만나고 아슬아슬하게 상황을 모면해가며
목적지인 ‘왕립 그리니치 천문대’로 향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애니야는 함께 지내던 위탁 형제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