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은 책이 좋아]17. #칭찬 #친구 #행복
암행어사의 비밀수첩
글 임민영 / 그림 박영 / 잇츠북어린이 출판
큰아이 책 글밥 늘리기에 조바심을 내던 시절
우연한 기회에 인연이 닿은 후
열혈 팬이 돼 버린 잇츠북 출판사의 창작동화들!
당시엔 [그래 책이야] 시리즈부터 만나본 터라
저학년 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를
저는 만나본 적이 없는데요.
큰아이가 종종 학교도서관에서 빌려서
학교 수업 시간 중 책 읽기 시간에
읽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 ^^
하지만 제가 직접 읽어본 적이 없어서
어떨지 궁금하더라고요. ^^
큰아이보다 한글책 읽기 속도가
더 ~~~ 느린 막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한 터라
이번 기회에 진짜 미루지 말고 만나보자 싶어
드디어 이 시리즈의 신간을 만나보게 됐습니다. ^^
바로 <암행어사의 비밀수첩>입니다. ^^
그런데 무엇보다 막내가 과연
이 책을 읽으려고 할지가 관건이었는데요.
영어책은 진작부터 챕터북을 읽고 있고,
(영어는 책 읽고 퀴즈도 풀기 때문에)
이해도도 문제가 전혀 없는데 ㅜㅜ
한글책으로는 그림책에서 도무지
벗어나지 않으려는 터라
엄마 입장에선 긴장이 되더라고요.
천만다행히! 책을 본 큰아이가
“어! [저학년은 책이 좋아]네!
이거 재밌는데, 내가 먼저 읽어도 돼?”
라며 본의 아니게 막내를 도발했는데요.
언니에게 지는 건 죽어도 싫은 둘째가 발끈하며
“싫어, 엄마가 나도 이제 이런 책 읽어도 된다고 했어!
내 책이야! 내가 먼저 볼 거야, 볼 거면 나 다음에나 봐!”
라며 부르르르~~
둘의 다툼이 이렇게나 고마운 경우도 있더라고요. ㅋㅋ
그렇게 읽기 시작한 막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