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스케치북 세트 (전3권 + 색종이 100매)
전은희 그림, 우서맘 구성 / 아이키움북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종이접기 스케치북

우서맘 구성 / 전은희 그림 / 아이키움 출판


아이들이 학교에서 가장~

자신 없어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바로 종이접기 시간인데요.


특히 저학년 과정에선 종이접기 잘하는 것만으로도

친구들에게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건데

하필 아이들이 똥손인 엄마를 닮아 ;;

종이를 야무지게 접지 못하니 모양이 잘 안 나오고,

그 시간을 견디고 계속 접어야 실력이 느는 건데

그럴 열정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엄마가 이 분야에 애정도 부족하고

잘 못하다 보니 많이 노출해주지 못해

아이들의 실력이 늘지 않은 거죠. ;;


엄마 입장에선 친구들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고,

그래서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는 경험도

나름 유의미한 경험이라는 생각도 있어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서 하지 않으면

막 해보도록 요구를 하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


큰아이가 1학년일 때는 코로나19로

학교에 가는 날이 적어서

그래도 좀 수월하게 넘어간 것 같은데

문제는 둘째아이가 1학년이 되고 전일 등교를 시작하니

친구들은 종이접기를 잘하는데

본인만 못 한다며 짜증을 자꾸 내기 시작했다는 건데요. ;;


그러던 와중에 <종이접기 스케치북>이라는 걸

만나보게 됐습니다.

처음엔 스케치북만큼 큰 종이로

종이접기를 한다는 건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 색종이로 종이접기를 해서

스케치북 안의 여러 놀이판 같은 것들로

활용을 해보도록 구성돼 있는 세트더라고요. ^^

색종이와 스케치북 3종으로 구성된 이 세트는

스케치북마다 소개되는 종이접기가

2~5번, 4~9번, 6~12번 접기 등

난이도별로 나뉘어 있는데요.


스케치북 안의 다양한 배경판들이

누리과정과 연계된 내용들이라고 하니

아이들이 종이접기를 하고 놀면서도

누리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더욱 맘에 들더라고요. ^^

팔로워가 5만 이상이라는

우서놀이터의 아이디어가 담긴 종이접기라 그런지

종이접기 설명을 정말 잘 이해 못하는

저희 아이들도 곧잘 설명대로 따라 접을 수 있도록

잘 정리가 돼 있기도 하고,

스케치북을 활용한 다양한 후속활동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더 의욕을 갖고 종이접기에 매진하더라고요. ^^


또 색종이도 단색만 있는 게 아니라서

아이들이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고,

꾸미기 스티커가 함께 들어 있어

아이들이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돼 있어 더 맘에 들었답니다.


잘 안 되는 그 얼마간의 시간을 못 견뎌

중도 포기하곤 하던 저희 아이들에겐

아주 큰 큰 매력이었답니다. ^^

저희 아이들이 <종이접기 스케치북> 세트를 보자마자

다짜고짜 가장 먼저 접고 싶어 했던 건

사실 카네이션이었는데요.

곧 어버이날이 다가오는데

그때 양가 할머니들께 카네이션을

접어드리고 싶다는 거죠. ^^

스케치북에 나온 설명서대로 접어보려 했으나

잘 되질 않았던 모양이에요.

아니나 다를까 또 짜증을 내기 시작하는 자매님들 ;;

하지만 이런 경우를 대비해

<종이접기 스케치북>은 각 미션마다

종이접기 과정을 영상으로 보면서 따라할 수 있도록

QR코드가 있다는 점! ^^


그래서 열심히 영상을 시청하긴 했지만

제일 어려운 단계가 한 번에 되면

종이접기가 취약한 아이들이 아니겠죠? ;;

그래서 다시 전략을 바꿔

쉬운 단계부터 차근차근 종이접기를 해나가기로 했는데요.

튤립이나 나비 접기 등 1단계 종이접기는

아이들도 이미 친구들로부터 배워

접을 줄 아는 것들이 좀 있었는데요.


그래도 종이를 접어 꾸미기까지 활동을 이어서 할 수 있으니

차근차근 설명을 보면서 따라 접는 연습을

해보자는 제안이 좀 먹혀들었답니다. ^^


설명을 스스로 보면서 따라 접을 줄 알아야 하는데

좀만 안 되면 엄마한테 접어달라고 하던 아이들인데

설명을 보면서 스스로 접어야 후속활동을 하게 해주겠다고 했더니

열심히 설명을 보며 따라 접으려고 노력을 하더라고요 ^^

이뿐만이 아닙니다.

스케치북에는 종이접기 한 걸 가지고

다양한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도 많았는데요.

저희 아이들은 동서남북 게임에

한동안 심취해 있었답니다. ^^


이렇게 1,2단계 중심으로

재미나게 놀면서 종이접기에 익숙해지고 나면

조만간 카네이션을 비롯한

3단계 종이접기도 짜증으로 마무리하지 않고

잘 접어내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가 되더라고요. ^^


5월엔 아이들이 직접 접은 카네이션을

할머니들께 선물할 수 있겠죠?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