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속에서 문맥상 속담의 원뜻이나 쓰임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요.
저희 아이는 그런 예로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를 꼽았습니다.
이 속담을 이전에 들어본 적은 있는 것 같은데,
그 뜻을 제대로 헤아려본 적은 없다고 하는데요.
서로 도망갈 수 없는 진짜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존재의 격렬한 싸움을 보며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는 속담의 뜻을
아이가 제대로 파악을 해냈더라고요. ^^
이렇게 수많은 속담들을
이야기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서
아이들로 하여금 학습하듯 속담을 공부하게 하는 게 아니라
속담의 쓰임을 문맥상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국어 잘하는 속담 & SCP재단>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
이 책에서 소개되는 속담이 무려 100개라고 하니,
여기에 나오는 속담만 제대로 사용할 줄 알아도
아이들이 속담 뜻을 몰라 문맥을 파악하지 못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 같네요. ^^
요즘 아이들에게 너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우리 고유의 속담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SCP재단 스토리에
절묘하게 잘 녹여내
아이들이 즐겁게 속담의 쓰임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국어 잘하는 속담 & SCP재단>!
속담에 흥미를 안 보이는
초등 남학생들에게 특히 잘 통할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