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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비문학 독해 사회편 1단계(1,2학년) ㅣ 하루 한장 비문학 독해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2년 1월
평점 :
하루 한 장 독해
비문학 독해 사회 편 1단계
미래엔에듀
지난 겨울부터 막내와 [하루한장] 시리즈로
초등 입학 준비를 찬찬히 진행하고 있는데요.
#하루한장예비초등 시리즈를 시작으로,
한 장씩 쏙쏙 뽑아 쓰는 #하루한장쏙셈,
#하루한장EnglishBITE까지
다양한 영역의 교재들을 만났습니다.
앞서 진행했던 [하루한장] 시리즈들은
워낙 부담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문제집이
[하루한장] 시리즈가 됐는데요.
가장 큰 원동력은 뭐니 뭐니 해도 역시
[하루한장 앱]을 빼놓을 수가 없죠. ^^
엄마 입장에선 “이게 뭐라고!” 싶은데
아이들 입장에선 정말 전혀 다른가 봐요.
큰아이나 작은 아이나
완북이 정말 어려운 편인데
이 [하루한장 앱] 덕분에
하루한장 시리즈만큼은
늦어도 무조건 완북을 해내더라고요. ^^
완북해서 골든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서죠. ^^
하지만 이번에 만나본 [하루한장]시리즈는
아이가 조금 어려워했답니다.;;
반대로 엄마는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교재였지요. ㅋㅋ
아이와 엄마의 만족도는 종종
이렇게 반비례하는 경우가 있죠. ㅋㅋ
이번에 만나본 교재는 바로 [하루한장 독해]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된
<하루한장 독해 비문학 독해 사회편 1단계>였거든요.
비문학 독해가 막 재미있는 아이는 잘 없겠죠?
더구나 비문학 독해이니만큼
1단계조차 1학년만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1,2학년 공통 단계로 설정돼 있더라고요.
그말인즉슨, 2학년 초중반은 돼야
어느 정도 수월하게 풀 수 있다는 얘기일 텐데요.
한국어 실력이 좀 뒤처지는 편인
저희 집 막내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더 어려웠을 테죠.
그래서 모르는 내용들이 있으면
얼마든지 물어보라고 하고,
하루 분량을 이틀에 나눠서 해도 되니
천천히 나가보자고 설득을 했더니
역시나 이 교재도 하루한장 앱의
골든티켓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을 덧붙였더니
바로 투지를 불태웠답니다. ^^
초등학교 1,2학년의 교과서엔 사회가 없는데
사회편 비문학 독해라니! 처음엔 의아했는데요.
차례를 봤더니 계절 교과서, 학교가 좋아요 교과서 등
교과서 곳곳에 분포돼 있는 사회 영역들을 모아
독해 문제집을 만들었더라고요.
국어, 수학 같은 과목보다
저희 아이가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영역들이
다 모여 있는 것 같아서
엄마 입장에선 더욱 좋았답니다.
개인적으로 <하루한장 예비초등 통합교과>편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요.
그 문제집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기도 했답니다.
1단계 교재는 총 5개의 주제로 분류돼 있고,
각 주제당 4~6일치의 학습 분량이 제시되는데요.
1단원 ‘작은 사회, 학교’편의
1일차 ‘학교는 어떤 곳인가요?’를 살펴보면
먼저 첫 페이지에선
주제와 관련한 안내도, 그래프, 뉴스 등
다양한 매체의 지문을 제시하고
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를 점검합니다.
뒷 페이지에는 한 페이지 정도를 차지하는
긴 지문을 읽고, 이 지문 내용을
얼마나 제대로 읽었는지
5개 안팎의 문제를 통해 확인을 해보는데요.
처음 저희 아이는 지문을 읽을 생각을 안 하고
문제를 먼저 풀려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배경지식이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따라
답을 쓸 수 없는 경우가 생기죠.
그래서 지문이 주어지면
지문을 꼼꼼히 읽고
지문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차근차근 얘길 해주었답니다.
어른들에겐 지극히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겐 이 자체가 첫 경험이니까요.
이렇게 얘길 해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문 안에서 답을 찾기 어려워한 경우도 있었는데요.
그럴 때는 제가 다시 한 번 같이 읽어보면서
해당 내용을 은근슬쩍 강조해 읽어주었더니
조금씩 적응을 해나가더라고요. ^^
그리고 마지막 4페이지는
주제와 관련한 어휘들을 다시 한 번
익혀볼 수 있는 문제들이 등장합니다.
또 하나 이 <하루한장 독해 비문학 독해>편의
특징 중 하나는 글독해 지문 아래에 있는
QR코드를 읽으면 주제와 관련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이 되는데요.
이 부분까지 꼼꼼히 활용하면
더욱 풍성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겠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1단원은
바른 학교생활, 안전한 학교생활, 친구관계까지
처음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꼭 알아둬야 할 내용들이
촘촘히 잘 정리가 돼 있더라고요.
그리고 단원의 마무리에는 재미난
어휘 퍼즐 문제가 제시돼
단원에서 학습했던 어휘들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있도록 해놓았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하루한장 예비초등 통합교과>편을 풀어보니
영어유치원 출신이라 그런지
교실, 교무실, 운동장, 복도 등
학교 생활에서 지극히 자주 쓰이는 용어들을
잘 모르더라고요.
그때 한 번 학습을 하긴 했지만
이렇게 좀 더 난이도를 올려
학습을 다시 한 번 해보니
아이도 지난 번 익혔던 것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까먹은 것들은
다시 한 번 상기를 할 수 있어 무척 맘에 들었답니다. ^^
2단원은 ‘계절에 따라 다른 생활 모습’인데요.
2단원 1일차에 등장하는 표 보이시나요?
이런 표를 읽고 해석하는 일이
어른들에겐 별 게 아닐 수 있는데
생각보다 초등 고학년 중에도
표를 읽고 해석하는 걸 제대로 못하는 경우를
저는 제법 많이 목격했는데요.
그래서 이런 표나 그래프의 해석 연습을 할 수 있는
이 교재가 더욱 맘에 들었답니다. ^^
지문을 읽고 독해를 하는 것 역시도
5지 선다형의 객관식이라고 해도
지문의 문장과 똑같이 제시가 되는 게 아니라
살짝~ 변형을 해놓았더니
의외로 잘 못 찾기도 하더라고요.
너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건
전 사실 훈련이 되는 거라는 생각이 안 드는 편이라
이 부분 역시 만족스러웠답니다. ^^
이렇게 2단원은 계절과 관련된 내용들이 다양하게 등장하는데요.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4계절에 대한 배경지식도 충분히 쌓이겠더라고요.
이 계절에 관한 내용 역시도
의외로 저학년 아이들이 잘 모르는 것들이
많다는 걸 경험을 통해 알게 됐는데요.
심지어 초1의 경우 봄-여름-가을-겨울의
순서를 잘 모르는 경우도 본 적이 있고,
계절의 특징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잘 모르더라고요.
요즘은 워낙 제철과일 개념도 사라지고,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도 특히나 많이 줄어들어서
아이들 입장에선 헷갈릴 수 있죠.
그래서 책만이 아니라 교재를 통해
한 번쯤 점검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저희 아이가 지금까지 한 분량 중
가장 어려워한 건 3단원입니다.
주제가 ‘소중한 우리 가족’인데요.
친척 호칭도 어려워했지만
그 외에 이 단원에 등장하는 지문에
기능, 역할, 입양 등 유독 저희 아이가 잘 모르는
추상 어휘들이 많이 나왔거든요.
다행히 지문 밑에 어려운 어휘들에 대한
뜻풀이가 있기는 했지만
아직은 뜻풀이를 글로 읽어선
잘 이해를 못해서 엄마가 다시 한 번
말로 풀어 설명해주니 좀 더 잘 이해하더라고요.
또 어떤 경우는 영어가 좀 더 편한 아이라서
기능 = function 이런 식으로 설명해주면
더 잘 이해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
또 5일차 ‘행복한 가족을 만들어요’ 편의
‘미래네 가족 신문’을 독해하는 것도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워했는데요.
일반적인 글이나 표의 형식이 아니다 보니
아이가 어떤 것들을 주의 기울여 읽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나 보더라고요. ;;
그래서 이런 ‘매체 독해’라는 장르를
따로 개발해 넣은 걸 테죠. ^^
이런 독해실력은 성인이 돼서도
반드시 갖춰야 할 소양이라
‘매체 독해’파트는
개인적으로 대만족이었답니다. ^^
이렇게 때로는 아이가 힘들어하면
하루 분량을 이틀에 걸쳐 풀기도 하다 보니
지금까지 14일치 분량을 소화했는데요.
이건 뭐 아이가 스스로 하지 않아도
엄마의 의지로라도 꼭 끝까지 완북하게 될 것 같아요. ㅋㅋ
교재 후기를 쓰면서 이렇게나 만족이란 표현을
거슬릴 정도로 많이 써본 기억이 별로 없는데요.
그만큼 <하루한장 독해 비문학 독해 사회편>이
흡족했기 때문이겠죠. ^^
그래서 큰아이도 조만간 이 하루한장 비문학독해를
시작해볼 예정이랍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