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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에너지 ㅣ 처음 읽는 시리즈
요하네스 히른 외 지음, 에두아르드 알타리바 그림, 이충호 옮김, 김선배 감수 / 두레아이들 / 2022년 2월
평점 :

처음 읽는 에너지
요하네스 히른·베로니카 산스 글 /
에두아르드 알타리바 그림 /
이충호 옮김 / 김선배 감수 / 두레아이들 출판
두레아이들 출판사의 [처음 읽는] 시리즈를
이전에 만나본 적이 있는데요.
은근히 어려운 내용을 최대한 아이들 눈높이로
풀어서 설명하고,
커다란 판형을 최대한 살려
큼직큼직한 그림으로 함께 설명을 곁들여서
아이들이 덜 부담스럽게 책 내용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장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가 출시돼
냉큼 만나봤는데요.
바로 <처음 읽는 에너지>였습니다.
이번엔 책 표지와 같은 L파일도 함께 와서
아이가 냉큼 가져가더라고요. ^^
요즘 에너지 패권이라는 말이 흔히 쓰일 정도로
에너지 자원에 대한 중요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죠.
인류가 지구상 모든 동식물 위에 군림하는
절대강자의 자리에 위치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에너지를 끊임없이 연구 개발한 덕분이라고 할 수 있죠.
때문에 이 에너지를 공부한다는 건
바로 인류 문명과 과학의 발달을
공부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죠! ^^

그래서 책의 시작도 바로 태양 에너지 애기부터 나옵니다.
우리가 쓰는 거의 모든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태양 에너지를 1차원적으로 이용하는
다른 동식물들과 달리,
인류는 ‘불’이라는 걸 발견하고
다룰 줄 알게 되면서
최고의 영장류로 거듭날 수 있었죠.
이 외에도 근육 에너지, 위치 에너지, 운동 에너지 등
다양한 형태의 근본적 에너지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이 ‘에너지’라는 말이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명명됐다는 건
이번에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저도 처음 알게 된 내용이네요. ^^
이처럼 책 내용도 워낙 알차서
어른이 읽어도 지루하지 않을 정도인데요.
하지만 동시에 큼직큼직한 삽화 덕분에
아이들도 어려운 줄 잘 모르고 읽더라고요.

이렇게 기초적인 에너지에 대한 이해가 끝났다면
이제부터는 인류의 역사를 따라
발전하는 에너지를 만나보게 됩니다.
바람과 물의 힘을 이용하던 시대를 거쳐
산업혁명의 근간이자 근대의 시작을 알리게 된
증기가 드디어 등장을 하게 됩니다.
이전까지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었던 힘을
훌쩍 뛰어넘는 에너지를 다룰 수 있게 되면서
인류는 오늘날과 같은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게 됐죠! ^^
이렇게 과학적 내용을 공부하면서
은근히 세계사도 함께 짚어나갈 수 있도록 돼 있어서
더욱 매력적이더라고요. ^^

이후에는 전기 에너지와 내연 기관 등을 거쳐
핵 에너지까지 오늘날 인류가
가장 많이 의존하는 에너지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는데요.
마지막으로 청정에너지가 오늘날
크게 주목받는 이유와,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스마트 그리드’시대에 대한 고민까지!

이처럼 <처음 읽는 에너지!>는
인류의 에너지 발전 과정을 통해
인류 문명의 발전사를 짚어보는 동시에
앞으로의 과제까지 한 권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촘촘히 잘 짜인 책입니다. ^^
사실 이 책은 얼핏 보면 그림책이라서
유아들이 볼 책인가 생각하기 쉬운데요.
내용으로 따져보면
유아들이 보려면 부모님이 옆에서 읽어주며
많은 설명을 해줘야 하는 내용들이 제법 됩니다.
내용으로 따지면 초등저학년~중학년까지의 학생들이
읽어보면 딱 좋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