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 짜짜짜 요리조리 사이언스키즈 7
세실 쥐글라.잭 기샤르 지음, 로랑 시몽 그림, 김세은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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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사이언스 키즈 7

소금이 짜짜짜

 

[요리조리 사이언스 키즈시리즈를

이전에 한 번 만나본 적이 있는데요.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들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파악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실험 방법들을 소개하는 책이더라고요.

 

귀차니즘이 극삼한 엄마라

막 작정을 하고 실험을 해주는 걸 못하는 편인데

이 시리즈의 실험들은 정말 저 같은 엄마라도

얼마든지 해줄 수 있는 수준의 실험들이 많아

아주 마음에 들었었는데요.

나중에 시리즈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지 했는데

그만 또 깜빡하고 있다가

이번에 새롭게 만나보게 됐어요.

 

지난 번에 만나본 물질이 설탕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소금을 만나 보게 됐네요.

바로 [요리조리 사이언스키즈] 7번째 이야기,

<소금이 짜짜짜>입니다. ^^

 

책의 시작은

소금의 색깔소금이 나는 곳,

소금이 들어 있는 음식 등의 내용을 통해

소금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이어서 소금으로 해볼 수 있는

다양한 실험들을 소개하는데요.

정말이지 간단한 것들이라서

금세 진행을 해줄 수가 있어요.

 

저희는 우선 2가지 실험을 해봤는데요.

하나는 소금물에 계란을 넣어보는 실험입니다.

밀도를 이해하기 위한 실험인데요.

아이가 이걸 유치원에서 해봤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 실험을 할 때 마침 조퇴를 하는 바람에

직접 달걀을 넣는 과정을 못 봤다며 아쉬워해서

제일 먼저 이 실험을 해보게 됐답니다.

소금물에 달걀을 넣어도 바로 둥둥 뜨지 않았는데요.

아이 말로는 며칠이 지나야 조금씩 떠오른다고 하더라고요. ^^

이 과정을 통해 책은

소금은 민물보다 밀도가 높다는 걸 알려줍니다.

아이가 이 말을 온전히 이해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직접 본인이 실험을 해본다면 기억에 남아

다음에 제대로 밀도를 배우게 될 때

이 실험을 떠올릴 수 있게 되길 기대하는 거죠. ^^

저희가 해본 두 번째 실험은

더러워진 동전을 닦아 보는 겁니다.

식초와 소금을 넣은 물로 동전을 닦아 보는 건데요.

요즘 동전을 거의 안 쓰기 때문에

집에 있는 동전들 중 제일 더러운 동전을

겨우겨우 골라내 봤는데요.

어떤가요닦아낸 동전이 더 깨끗해 보이나요? ^^

일단 기대했던 것만큼 반짝이진 않지만

검은 얼룩들은 좀 사라진 것 같죠? ^^

아이가 신기해 하며 

모든 동전들을 완전히 깨끗하게 해보겠다며

집에 있는 동전들을 모두 식초+소금물에

목욕시키고 있는 중이랍니다. ㅋㅋ


책은 식초의 산 성분이 구리의 녹을 없애고

소금성분은 녹이 구리에

다시 달라붙지 못하게 해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산화가 뭐냐고 물어봐서

최대한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

산소를 만나 변화하는 거라서

산소의 산과 변화의 화를 따서

산화라고 설명을 해주긴 했는데

이렇게 과학 용어들을 한 번 더 풀어 설명하는

설명 박스 같은 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좀 들긴 하더라고요. ^^;

 

하지만 꼭 그렇게 모든 걸 알려주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지극히 쉽게 접하는 물건들로

과학의 다양한 원리들을 실험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이 책은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요.

 

저처럼 집에서 작정하고 실험해 주는 게

너무 귀찮고 힘든 부모님들이라도

정말이지 이 [요리조리 사이언스시리즈 만큼은

이 정도면 나도 해줄 수 있겠네!

하는 간단한 실험들 위주로

과학 원리를 설명해주고 있어

귀차니즘이 차고 넘치는

유치부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

정말 강력 추천하는 시리즈입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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