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SDGs - SDGs가 왜 필요할까?
송지현 옮김, 아키야마 고지로 감수 / 스쿨존에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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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SDGs

SDGs가 왜 필요할까?

아키야마 고지로 감수 / 송지현 역 / 스쿨존에듀 출판

 

<어린이를 위한 SDGs>를 처음 보자마자

당연히 가장 먼저 떠오른 건 ‘SDGs가 뭐지?’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도 책을 건네주자마자

“SDGs가 뭐야?”라고 물어보더라고요. ^^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약자입니다.

이를 우리말로 하면 지속가능발전목표인데요.

영어가 좀 더 편하다는 저희 아이는

영어로 풀어놓으니 좀 더 이해가 잘 된다고 하지만

저는 당연히 우리말로 바꾸고 나니 무척 낯이 익은 표현이더라고요.

G7, G20 등 세계 정상회의 때가 되면

뉴스를 통해 수없이 반복되는 문구죠.

책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해 조금 더 상세히 풀어놓긴 했지만

아이가 온전히 공감하는 것 같진 않아

엄마가 조금 더 부연 설명을 해줬습니다.

같은 내용이더라도 글이 아니라 엄마의 말로

설명을 해주면 아이가 좀 더 잘 이해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 책은 아무래도 그런 부연설명들이 조금씩 더 필요한 부분들이

종종 등장하는 편입니다.

 

전 세계는 지금 SDGs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하면 좋은 상태가 아니라 해야 하는 당면 과제라는 인식이

그나마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깨달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지구가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고,

우리 역시 그 지구의 변화로 인해

삶의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아이가 책에 나오는 내용을

100%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한 번쯤은 진지하게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책은 최대한 아이들이 이 문제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접하기 쉬운 문제부터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그래서 처음 제시하는 내용은 학교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다니기 싫고, 귀찮은 학교지만

전 세계에는 학교를 다니고 싶어도 다니지 못하는

수많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교육을 받지 못해

읽고 쓰지 못하는 문맹의 사람의 수가

75천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읽고 쓰지 못함으로써

겪어야 하는 악순환의 패턴을 책은 차근차근 설명해 줍니다.

SDGs, 즉 지속가능발전목표는

달성을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벌칙이 주어지진 않습니다.

(물론 요즘 선진국을 중심으로 패널티를 주는

규제들이 논의되고 실천되고 있기도 하죠.)

하지만 직접적이진 않더라도 다양한 형태로

사회적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책은 이에 대한 문제를 인종차별에 빗대 놓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이와 다시 애기했습니다.

인종차별을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인종차별을 했다가 주위 친구들이

더 기피하는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식의 전개는

.... 저는 좀 수용하기 어려운 예시였거든요. ;;

책의 후반부에 이르면

SDGs를 위해 어린이들이

지금 당장, 쉬운 것부터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을 레벨별로 나누어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그림 그리기를 너무 좋아하는 저희 아이도

이 부분을 읽고 나서는

연습장과 스케치북을 너무 헤프게 쓰지 않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해주기도 했답니다.

(주로 이 다짐을 하지만 잘 지켜지진 않는 건 안 비밀;;)

 

<어린이를 위한 SDGs>!

더러더러 예시가 애매한 것도 있고,

최대한 쉽게 풀어 쓴다곤 했지만

주제의 특성상 아이들이 다소 어려워할 만한 단어들도

종종 등장하기도 하지만

SDGs, 즉 지속가능발전목표가 무엇이고

이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실천해야 할 것들에 대해

한 번쯤 제대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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