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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빈치야! ㅣ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10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평점 :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10.
나는 다빈치야!
브래드 맬처 글 / 엘리오폴로스 그림
/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출판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작은아이에게
이번 겨울 위인전을 읽혀야겠단 생각을
쭉 해오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한글책 읽기를 즐기지 않는 아이라서 그런지
그냥 개인 취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권해 봐도 아이가 집에 있는 위인전은
읽으려고 하질 않더라고요. ;;
그러던 와중에 운 좋게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시리즈를
접하게 됐는데요.
일단 책 사이즈가 크지 않아서
아이가 좀 더 아기책처럼 느껴저서 부담이 없었는지
책을 보여주자마자 냉큼 읽겠다고 짚어 가더라고요.
글밥도 과도하게 많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시시해 보이게 적지도 않아서
아이가 좋아했던 것 같고요.
무엇보다 그림 톤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아이가 더욱 맘에 들었던 것 같아요. ^^
이 시리즈에서 저희 아이가 처음 만난 건
<나는 안네 프랑크야!>였는데요.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나더니
이 시리즈는 다음에 또 줘도 된다며
굉장히 선심을 쓰는 듯 말을 하더라고요. ;;
어쨌든 ㅋㅋ 허락이 떨어졌으니
이런 건 바로 실천해야 하는 법이죠. ^^
신간이 새로 나오자마자 냉큼 대령을 했답니다.
바로 <나는 다빈치야!>인데요.
아이도 이런 저런 책을 통해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나 활동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했는데요.
그리고 어른들도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모를 이는
거의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거 아셨나요?
다빈치가 단순한 성이 아니라
‘빈치 출신’이라는 걸 알려주는 말이라는 거
여러분은 아셨나요?
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됐는데요!
와우~! 이렇게 어린아이들 책에서도
이렇게 미처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될 때마다
아주 신선한 충격을 받게 되곤 한답니다.
정말! 아이들 책이라고 무시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또 한 번 깨닫게 됐고요. ^^
아이도 책을 읽더니 그동안 대략적으로나마 알던
다빈치에 대해 좀 다 잘 알게 돼 좋았다는데요.
아이가 말하길
“미술도 좋아하고, 과학자도 되고 싶었는데,
둘 중 뭘해야 하나 고민이었거든.
근데 이제 고민 안 해도 되겠어!
나도 다빈치처럼 둘 다 해내는 사람이 될 거야!”
라고 하더라고요. ^^
ㅎㅎㅎㅎㅎㅎㅎ
아이의 꿈이 당연히 바뀌는 거겠지만 ;;
이렇게 아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엄마가 알려줘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책을 통해
확장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무척 기뻤답니다. ^^
이 시리는 책의 말미에
주인공의 명언과 함께 일대기를
깔끔하게 정리해두는데요.
아이와 함께 이 부분까지 꼼꼼히 읽어보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혹시 저희 아이처럼 틀에 짜맞춘 듯한
위인전을 잘 펼치려고 하지 않는
7세 전후 어린이들이 있다면
이 시리즈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를
한 번 만나보도록 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