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해 달려라, 공학 내일의 공학 1
소이언 지음, 이예숙 그림 / 우리학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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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공학 01.

지구를 위해 달려라 공학

소이언 글 / 이예숙 그림 / 우리학교 출판

 

겨울방학을 맞아 뭔가 의미 있는 책을 읽게 해주고 싶은 맘,

저만 그런 건 아니죠?

특히나 워낙 학습만화라도 만화 보는 게 더 좋은

저희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학기 중에는 그래 그렇게라도 책을 놓지 마라!

하는 심정으로 지켜보다가도

방학을 하면 좀 더 나은 양서를 봤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저절로 들기 마련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재미난 제목의 책을 만나보게 됐습니다.

바로 <지그를 위해 달려라 공학>인데요.

제게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우리학교라는 출판사에서 내놓고 있는

[내일의 공학]이라는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오호라~! 이 시리즈 다음 편 언제 나오지?

하는 생각부터 든 책이었습니다.

지구공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이른바 스토리텔링이라고 해서

이야기 구조 속에

정보가 녹아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

정보 자체를 최대한 쉽게 풀어 눈높이로 설명한 책인데요.

저희 아이는 이른바 스토리텔링 책을 읽을 땐

스토리만 따라가고 본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터라 책을 읽었다고 해야 할지 말았다고 해야 할지

갑갑해질 때가 사실 좀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시리즈는 그런 방식이 아니라서

저는 일단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스토리텔링 책들 못지않게

정말 최대한 아이들 눈높이로,

최대한 어렵지 않게 낯선 분야를

친절하게 설명하려 무던히 애를 쓴 흔적들이 보여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기후위기 문제는 워낙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보니

아이도 그림책에서부터 글밥책에 이르기까지

단편적인 지식들은 제법 쌓은 편인데요.

그런 흩어진 정보들을 보다 직접적으로

지구공학적 관점에서 차근차근

짚어주고 지구공학이 왜 탄생하게 됐는지,

지구공학이 지구환경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연구들을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차근차근 조목조목 잘 풀어내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각 단원이 끝날 때마다

환경탐정 뀨와 공학특공대라는 코너를 등장시켜

본문에서 미처 얘기해주지 못했던

좀 더 최신의 정보들을 다시 한 번

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

아이들의 배경지식과 생각의 폭을

더욱 넓혀주기도 합니다.

 

초등 중학년 친구들이

보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적으로

과학적 정보에 대해 파악하기 좋은

[내일의 공학]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지구를 위해 달려라 공학>!

다음 시리즈도 얼른 만나볼 수 있음 좋겠네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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