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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뭔데 이렇게 쉬워? ㅣ 리듬문고 청소년 인문교양 6
나카가와 유스케 지음, 쇼스 타코 외 그림, 송은애 옮김 / 리듬문고 / 2021년 9월
평점 :

[리듬문고 청소년 인문교양] 06.
클래식 음악, 뭔데 이렇게 쉬워?
나카가와 유스케 글 / 쇼스 타코·기쿠이타다키 그림
/ 송은애 옮김 / 리듬문고 출판
엄마가 클래식 음악에 대한 배경지식이 일천합니다.
그런데도 특이하게 아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듣는 걸 좋아합니다.
엄마는 평소 음악 자체를 별로 듣는 편이 아닌데
주말에 집콕을 할 때면 아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율동을 하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늘 신기하면서도 뭔가 좋은 자극을 주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하곤 했는데,
워낙 엄마가 관심이 없다 보니 실천이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클래식 음악, 뭔데 이렇게 쉬워?>라는 책의
책 소개를 보게 됐습니다.
오호라~ 이거구나! 싶더라고요. ^^
일단 클래식 음악에 대한 배경지식이 거의 없는
엄마가 먼저 읽을 때에도 어렵지 않고,
아이가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면
어느 정도는 읽어볼 법한 글밥의 책이겠다 싶었거든요.
만나보니 딱! 그랬습니다. ^^
아이에게 억지로 읽어보라 할 생각은 없지만
조만간 슬쩍~ 들이밀어 보더라도
아이가 읽기에 너무 어렵거나 부담스러울 정도의
방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건 아닌,
[청소년 인문교양]이라는 책의 시리즈 제목 그대로
초등 중고학년에서 청소년까지의 아이들이
교양 수준에서 읽어보기 좋을 정도의 수준으로
잘 정리해 놓은 책이더라고요.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제1장. 클래식 기초 지식
제2장. 곡 감상법
제3장. 작곡가와 그 시대(바로크~고전파)
제4장. 작곡가와 그 시대(낭만파~근현대)
이렇게 나뉘어 있는데요.
목차만 봐도 내용이 충분히 짐작될 만큼
교양서적으로서 간결하고 명료한 구분으로 잘 정리가 돼 있습니다.

먼저 1장에서는 ‘클래식 음악이란?’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의 탄생에서부터
악기의 구성, 오케스트라의 구성, 지휘자에 이르기까지
클래식 음악을 듣고 감상할 때
늘 접하게 되는 클래식의 기초 상식에 대해
과하지 않은 수준에서 잘 정리를 하고 있는데요.

선입견일 수도 있지만
일본에서 출판된 책들이 이런
정리 요약들을 무척 잘하는 데다
일러스트도 적절히 귀엽고 눈에 띄게 잘 배치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초등학생들도 조금 더 친숙하게
접근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아요.

이 책, <클래식 음악, 뭔데 이렇게 쉬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될 내용들을 서술하는 것은 기본,
도표와 연표, 삽화, 박스 등
다양한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해서
아이들이 일목요연하게 내용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 자체를 깔끔하게 해놓은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답니다. ^^
아이들에게 클래식 음악과 관련한 교양을 쌓게 해주고 싶거나
위드 코로나 시대가 도래해 걱정 없이
아이들과 오페라나 클래식 공연을 보러 갈 수 있게 된다면
<클래식 음악, 뭔데 이렇게 쉬워?>를 먼저 읽어보고
공연을 보러간다면 ‘아는 만큼 보이고 느낀다’는 말을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