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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모양일까? 2 ㅣ 공부는 크크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9월
평점 :

[공부는 크크]
왜 이런 모양일까? 2
원리가! 이유가! 재미가! 모두 모양에 담겨 있다!
올드스테어즈 출판
올봄에 올드스테어즈의 <왜 이런 모양일까?>를
만나본 적이 있습니다.
큰아이가 과학책에 큰 흥미를 보이는 편이 아닌데
이 책은 읽고 나서 아이가 어찌나 좋아하던지
이런 책 더 없냐고 저를 엄청 졸랐는데요.
그런데 그런 아이의 바람을 전해 듣기라도 한 듯
<왜 이런 모양일까?>의 두 번째 이야기가 출판됐더라고요. ^^
그러니 이런 건 안 만나볼 수가 없겠죠?
아이도 책을 보자마자
“어 이 책 나한테 있는 건데? 아니네, 2탄이네!”
라며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

<왜 이런 모양일까? 2>는 총 57가지에 이르는
모양들이 그런 모양을 갖추게 된
이유와 원리를 알려줍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건 바로
맨홀 뚜껑에 대한 호기심 해결인데요.
맨홀 뚜껑이 둥근 이유에 대해서는
아이도 이전에 과학 관련 유튜브 영상
등을 본 적이 있다며
책에서 본 내용과 영상에서 본 내용을
신나게 설명해주더라고요. ^^

하지만 당연히 이렇게 좀 알려진 정보들 외에도
친근한 모양이지만 미처 자세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는 소재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
가령 ‘콘센트는 왜 이런 모양일까?’에선
220볼트에만 익숙한 요즘 세대들은
직접 본 적이 없을 110볼트 등 다양한
콘센트 모양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저만 해도 어린 시절엔 110볼트가 대중적이었는데
110볼트를 책에서나 봐야 하다니 ㅋㅋ
우리나라의 변화 속도를 새삼 느끼게 되기도 했답니다. ^^
뿐만 아니라 콘센트 모양에서 시작해서,
플러그가 ‘ㄱ’자 모양인 이유,
콘센트 구멍이 45도로 기울어진 이유 등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해 관련한 질문들로 계속
호기심을 확장해나가는 방식이
저는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처럼 정보 홍수의 시대에선
더 이상 누가 얼마나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느냐가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
요즘 여기저기서 많이 듣게 되는데요.
호기심에 대한 답은 휴대폰에서
손가락 몇 번만 까딱해도 금방 찾을 수 있으니
경쟁력이 될 수가 없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아는 것!
그게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학습 역량인 거죠.
이 책, <왜 이런 모양일까?> 시리즈는
단순히 과학 정보를 전달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물들을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보게 하고,
계속 질문과 궁금증을 만들어나가는
근본적인 학습의 자세를 시나브로
익히도록 해주고 있는 거죠.
그것도 심지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ㅋㅋ
그런 점에서 <왜 이런 모양일까> 시리즈는
과학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과학적 관점에서 세상을 관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정말 좋은 과학학습 만화입니다.
앞으로도 시리즈가 계속 나와주면 좋겠어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