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수준 수학 1-2 (2021년용) - 상위권 실력 완성, 1~2학년군, 2015 개정 교육과정 초등 최고수준 수학 (2021년)
최용준.영재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상위권 실력 완성

최고 수준 수학 1-2

천재교육 출판

 

큰아이는 유치부 때 수학학원을 다니다가

코로나19상황으로 가정학습을 시작했는데요.

둘째아이는 뭐 선택의 여지가 없이

가정학습으로 수학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많은 부모님들이 그러하시듯

저도 자꾸 둘째는 마냥 아기 같기만 해서

문제집을 풀려볼 생각을 못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생각을 해보니

얘가 예비초등학생이고, 내년이면 학교에 들어가더라고요. ;;

뭔가 발등에 불이 떨어진 느낌이랄까요? ;;

첫째 아이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준비 상태가

슬슬 저를 조바심 나게 허더라고요. ;;

 

그래서 어차피 집콕하는 올 여름 방학부터

슬슬 막내도 문제집들을 접해보고 있는데요.

사실 연산은 십의 자리 수 덧셈뺄셈 정도는

큰 무리 없이 푸는 편이고

백의 자리 수 덧셈뺄셈도 시간이 조금 걸릴 뿐

풀어내기는 할 정도인지라

큰 걱정은 안 했는데요. ;;

그래서 1학년1학기 교재를 풀어봤더니

역시나 언니 때와 마찬가지로

덧셈뺄셈의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읽고 이해하는가의 문제에 직면하더라고요.

 

간혹 어머님들 중에 엄마가 옆에서 읽어주면

문제를 곧잘 풀더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아이가 혼자 문제를 읽고 이해하고

그에 대한 답까지 정확하게 풀어내야

진짜 아이 실력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1학년 문제의 경우는

사실 100까지 수의 덧셈 뺄셈이 거의 전부이다시피 하니

문제 유형을 읽고 이해하는 것 자체가 관건이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1학년 2학기 문제집은

언니가 먼저 풀어본 적이 있는 최고수준으로 접해보기로 했습니다.

최고수준의 경우는 언니 때 풀어보니

기초 문제에서부터 극 심화 문제까지

한 권 안에서 모두 접해볼 수 있도록

잘 구성돼 있는 게 매력이더라고요. ^^

그래서 같은 덧셈뺄셈의 문제도

쉽게 출제를 하면 어떤 식으로 출제가 되고

어렵게 출제를 하면 어떤 식으로 문제가 제시되는지를

모두 경험해보기에 좋은 장점이 있더라고요.

어차피 지금 막내는 연습 단계이기 때문에

이런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해봐서

문제를 읽고 파악하는 훈련을 해주기 위해

선택을 해보게 됐답니다.

    

그럼 <최고 수준 수학 1-2> 교재를

보다 구체적으로 한 번 살펴볼까요?

일단 이 교재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동영상 강의가 제공된다는 점인데요.

책 표지에 있는 큐알 코드를 읽으면

단계별로 접근해 2단계부터 4단계까지 문제들의

동영상 강의를 접할 수 있는데요.

아이에게 설명을 하다 보면 ㅋㅋ

친자 확인을 해야 할 때가 생기기 마련이죠.

그러니 아이가 오답이 나온 문제들의 경우는

그 중 한두 문제 정도는 동영상 강의를 통해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더라고요. ^^

저는 개인적으로 한 단원에 한두 문제 정도만

동영상 강의를 활용하는 편입니다.

아직 학년이 어리다 보니

동영상 강의를 집중력 있게 듣고 이해했는지를

가늠하기가 어려워서, 흘려듣기라고 생각하고 듣게 하고

다시 한 번 설명을 해주면

그래도 아이가 수월하게 이해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교재는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먼저 1장은 100까지의 수에 대한 이해를

확인하는 문제들이 나옵니다.

나머지 장들도 전개 과정은 동일한데요.

먼저 1단계는 Start 개념입니다.

왼쪽 페이지에 개념 설명 페이지가 등장하고

오른쪽에 이를 이해했는지를 확인하는 문제가 나오죠.

이런 스타트 개념 문제는 각 장별로 2,3장이 제시됩니다.

여기까지는 수 개념이 어느 정도만 있고

한글 읽기가 웬만큼만 되면

누구라도 곧잘 풀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뒤이어 등장하는 2단계는 Jump 유형인데요.

이제 앞서 확인한 개념을 기반으로

조금씩 난이도를 올려 문제들이 제시됩니다.

아직은 각 페이지 별로 상단부 예제 문제를 제시해서

어떤 단계를 거쳐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지

이해하고 나서 다음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도록 구성이 돼 있어서,

그래도 문제를 풀어내는 과정에선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는데요.

저희 아이도 여기까진 제법 즐거워하면서

이 문제집을 줘서 고맙다며

즐겁게 문제를 척척 풀어내기도 했죠. ^^

그 모습을 지켜보던 큰애가

뭐라고? 최고수준이 쉽다고?”라며

눈이 휘둥그레지기도 했는데 ㅋㅋ

아직 본격적으로 어려운 문제에 입문하지 않았으니까요. ㅋㅋ

이제 점프 유형의 창의융합 문제부터

3단계 Master 심화 문제가 등장할 차례인데요.

여기서부터는 이제 말 자체를 이해하는지가 관건이 되는

문제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창의 융합 문제는 수학과 다른 교과 과목을 접목한 문제가 등장하는데요.

그래서 말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ㅋㅋ

교재 문제에 등장하는 다양한 용어들 자체도

이왕 나온 김에 최대한 풀어서 설명해 주었습니다.

    

아이가 이해를 잘 하지 못하는 건

등장하는 어휘들만은 아니었는데요.

이제 슬슬 문제를 정확하게 읽고,

문제가 원하는 답을 찾는 게

자연스럽게 이뤄지지 않더라고요. ;;

숫자를 쓰라는 건지, 사람을 쓰라는 건지,

일의 자리 수를 구하라는 건지,

십의 자리 수와 일의 자리 수의 합이나 차를 구하라는 건지

아이가 점점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걸 조금씩 어려워하기 시작했답니다.

그래서 문제를 끊어 읽고,

각 단계별로 알아낼 수 있는 수들을

차례대로 써보면서 문제를 풀도록

차근차근 유도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언니와 마찬가지로

마스터 15번 문제 같은 서수 문제 유형은

둘째 아이도 역시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더라고요. ;;

그래서 이 부분은 그림을 그려가며

엄마가 한 번 설명을 한 후에야

겨우 답을 찾아낼 수 있기도 했답니다.

역시 백미는 4단계 Top 최고 수준인데요.

성대 경시 수준의 높은 난이도 문제들이

등장을 하기 때문이죠.

저희 아이는 이 중에서 3번과 6번 문제를

가장 어려워했는데요. 3번 문제에서는

“‘10개씩 묶음의 수낱개의 수의 차”!

이 말 자체를 제대로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십의 자리 수의 숫자와 1의 자리 수의 숫자를

그냥 숫자로서 비교해서 더하거나 빼야 하는데

십의 자리 수의 숫자가 아닌 십의 자리 수 자체,

그러니까 72라면 72의 합이나 차를 구하라는 건데

702의 합이나 차를 구해야 하는 걸로

자꾸 이해를 하더라고요. ;;

6번 문제는 앞선 마스터 단계 마지막 문제처럼

서수의 문제라서 이 부분은 아직 유형을 가르쳐주기보다

직접 해당하는 경우의 수를 다 써보면서

찾아갈 수 있도록 유도를 해주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각 단원의 마지막에는

이렇게 퀴즈나 놀이 형태의 문제들이 등장해서

아이들이 조금은 덜 문제처럼 느끼며

수학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해놓았더라고요. ^^

이렇게 약 열흘에 걸쳐서

<최고 수준 수학 1-2>를 풀어보았는데요.

저희 아이의 경우는 1,2단계 문제 정도는

하루에 한두 장씩 풀었고,

그 이후부터 아이가 쉽게 여기면 1장 풀고

어렵게 여기면 1쪽씩도 풀면서

그날 그날 문제 난이도와 아이 컨디션에 맞게 조절을 했습니다.

큰아이와 문제를 풀어보니 하루 몇 장, 이렇게 정하는 건

뭔가 형평성에 맞지 않더라고요. ;;

 그리고 어차피 둘째아이는 지금 엄마와 함께

제시되는 문제를 푸는 방법과, 문제를 파악하는 방법,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연습하는 단계라서

조금 더 여유있게 스케줄 운용을 했답니다. ^^


역시 큰아이 때에 이어 오랜만에 다시 한 번 접해 봤지만

아이들이 어려워할 만한 문제들을

단계별 난이도를 통해서 접해볼 수 있도록 해놓아서

연산에 큰 문제가 없는 아이들이

다양한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훈련해나가기

아주 좋은 교재인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활용한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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