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닮아서 헷갈리는 동물 - 아는 만큼 보이는 동물 상식 초간단 인문 교양 시리즈
임권일 지음, 유영근 그림 / 대원키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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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인문교양

너무 닮아서 헷갈리는 동물

아는 만큼 보이는 동물 상식

글 임권일 / 그림 유영근 / 대원키즈 출판

 

아이가 좋아하는 과학책은 한정적입니다.

특정한 주제로 엮은 일러스트 중심의 과학책!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주 그런 책들은 다 모아볼 기세로 ㅋㅋ

엄마는 눈에 보이는 족족

이런 과학 지식 교양책을 아이에게 들이댑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하잖아요. ^^

우리 애는 왜 종합과학 백과 사전은

쥐어줘도 쳐다도 안 볼까 애만 태우다가

이렇게 제각각의 주제로 엮인 책들이라도

꾸준히 보다 보면 큰 그림이 그려지리라

생각을 하기로 한 거죠. ^^

 

그중에서 이번에 만나본

<너무 닮아서 헷갈리는 둥물>편은

아이도 너무 흥미로워 했고,

사실 저한테도 되게 유용했던 책입니다.

게다가 이모티콘 스티커까지 선물로 함께 들어 있으니

아이가 책을 보자마자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


사실 애를 탓할 게 아니라 ;; 엄마 자체가 과알못이고

자연에 크게 관심이 없다 보니

비슷비슷하게 생긴 동물들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데요.

이번 기회에 아이 덕분에 함께 책을 보면서

그동안 한 번씩 의아했던 비슷한 동물들의 구별법을

많이 알 수 있게 됐답니다. ^^

 

책은 땅에 사는 동물, 강과 호수에 사는 동물,

바다에 사는 동물, 하늘에 날아다니는 동물 등

아주 쉬운 구분으로 잘 정리를 해놓았는데요.

저희 아이가 땅에 사는 동물 중 신기하다고 꼽은 건

바로 삵과 고양이의 구분이었습니다.

사실은 삵의 존재에 대해 처음 알게 됐기 때문인데요.

저도 삵은 한 때 멸종 위기 동물로 불렸었는데

오즘 조금씩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만 접했거든요.

그런데 TV화면으로 봐서는

그냥 좀 큰 고양이?처럼 보일 뿐

고양이와의 차이를 잘 모르겠더라고요.

삵과 고양이를 구별하려면 귀를 봐야 하더라고요.

귀 끝이 뾰족하면 고양이,

귀 끝이 둥글둥글하면 삵!

이제 아이도 저도 삵과 고양이 구별법은

까먹지 않을 것 같아요. ^^

 

사실 이 외에도 공벌레와 쥐며느리 구별법도 유익했고,

고라니와 노루의 구별법도 아이 뿐 아니라

저도 처음 알게 된 정보였답니다. ^^

또 이렇게 원래 알고 있던 동물 외에도

저도 아이도 완전 처음 접하는 동물들도 있었는데요.

대표적인 예가 바로 미꾸라지와 비슷하게 생긴

미꾸리라는 존재는 아예 처음 알게 됐답니다.

수염이 3쌍이고 긴 편인 미꾸라지와 달리

수염이 5쌍이고 짧은 미꾸리라는 동물,

근데 사람들이 미꾸라지는 몸에 좋다고 많이 먹는데

미꾸리는 다른 건지 괜히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와 주말에 미꾸리에 대해

유튜브 온라인 검색으로 좀 더 알아보기로 했답니다. ^^

그리고 또 하나 새롭게 알게 된 건

우리나라 연안에 사는 고래도 있다는 사실인데요.

가끔 돌고래 방류 소식이나 돌고래 목격담을 통해

돌고래들이 우리나라 연안에 살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돌고래 이상 큰 사이즈의

고래들도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한다는 건

저나 아이 둘 다 미처 몰랐던 소식인데요.

더구나 한두 종이 아니라는 사실이 놀라웠는데요.

과거 울산이 고래잡이로 유명했고,

고래고기가 아직도 그 인근 지역에서

큰 별미로 통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아주 오래 전 얘기인줄만 알고 있었네요. ;;

아니나 다를까 동서해안에서 모두 분포하는

브라이드 고래는 무분별한 남획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상태라고 하니 빨리 개체 수가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세계적인 추세를 무시하고 아직도 포경을 허용하는

일본 때문이 아닌가 혼자 막 분개해 봅니다. ;;)

 

이렇게 아이 뿐만이 아니라

엄마의 부족했던 상식까지도 깨알처럼 채워준

<너무 닮아서 헷갈리는 동물>

아주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특징을 지닌 동물들을 2종씩 비교함으로써

동물들 고유의 특성을 더욱 분명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줘서

비교하는 재미는 물론, 오래 기억하는 데에도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유치부에서 초등학생까지!

누구라도 책을 펼치면

끝까지 읽어보고 싶게 만들어주는

<너무 닮아서 헷갈리는 동물>

올여름방학의 마무리,

이 책과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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