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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도둑 수학동화 3 ㅣ 수학도둑 수학동화 3
여운방 지음, 서정 엔터테인먼트 그림, 송도수 글 / 서울문화사 / 2021년 7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805/pimg_7212611063051657.jpg)
사고력↑ 이해력↑ 창의수학 논술동화
수학+도둑 수학동화 3
글 동암 송도수 / 그림 서정 엔터테인먼트 / 서울문화사 출판
/ 수학콘텐츠 여운방 박사(시스템수학연구회 회장)
[수학도둑] 시리즈 유명한 건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서관에 가서 빌려 읽어보려고 하면
책이 어찌나 너덜너덜하던지 ;;
차마 빌려오기 미안할 정도의 수준이 대부분이더라고요.
괜히 빌렸다가 책을 변상해야 할 것 같은 상태랄까요. ;;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반증이긴 하겠지만
그래서 제대로 접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운 좋게 [수학도둑] 최신작 중 하나를 만나봤는데
종합편이라 그런지 난이도가 있어서 조금 당황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러다가 [수학도둑] 시리즈의 이름으로
<수학동화>도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1권은 못 만나고 2권부터 만나봤는데요.
그 때까지만 해도 정확하게는 몰랐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3권을 만나보게 되면서
이게 기존 학습만화인 [수학도둑]의 이야기 자체를
‘동화’형식으로 바꾼 거라는 사실을
비로소 처음 알게 됐답니다. ^^
사회적 거리두가 4단계가 되기 전,
아이와 도서관에 갔을 때
그 현장에서 수학도둑을 아이가
앞쪽 몇 권을 읽은 적이 있는데
80권 이후 신작을 봤을 때와 달리
이건 볼만하다며 잘 읽다 온 적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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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에게 <수학도둑 수학동화3>편을 권해 줬더니
아이가 책을 읽다가 말고
“이거 저번에 봤던 건데? 도서관에서 본 거야” 하더라고요. ^^
[수학도둑]을 제대로 직접 본 적이 없는 저는
같은 이름 시리즈의 다른 버전인줄 알았거든요. ;;
즉 <수학도둑 수학동화> 시리즈는
학습만화 [수학도둑]과 동일한 내용인 겁니다. ^^
아직 학습 만화가 꺼려지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야말로 망설임 없이, [수학도둑]의 명성은 그대로~
동화로 접할 수 있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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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도둑]의 장점은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스토리 라인 속에 각종 수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잘 녹아 있다는 점입니다.
초반에 제시되는 것들은 덧셈 뺄셈만 좀 할 줄 알아도
문제를 해결하고 의기양양하게
다음 페이지를 넘길 정도의 문제가 등장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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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뒤로 가니 조금씩
이른바 사고력 수학 같은,
생각을 좀 골똘히 해봐야 하는 문제들이 등장하는데요.
중요한 건 수학 문제집에서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재미난 책을 읽으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수학 퀴즈를 푸는 거다 보니
아이가 훨씬~~ 더 즐거워한다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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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야기 중간, 중간에 좀 더 심층적으로
수학적 문제를 다루고 더 복잡한 문제를 풀어보도록 하는
별도의 부록 코너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문제 난이도가 마구 격하게 높지는 않아서
아이들이 고민해볼만한 수준은 되겠더라고요. ^^
사실 제가 학습만화를 선택할 때
이런 부연 설명이 잘 돼 있는 건 크게 고려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보고 또 보고를 몇 번을 반복하면
그 부연설명코너까지 보는 경우도 있지만
그게 아닌 경우라면 보통 스토리 라인을 읽는 게
거의 끝인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그러니 메인 스토리에 학습적 내용이
가미돼 있지 않으면 저는 별로
학습만화로서의 효과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그냥 ‘만화’가 아니고, 엄연히 ‘학습 만화’이니까요. ;;
그런데 수학동화는 만화로 볼 때나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동화로 볼 때나
스토리 라인 안에 자연스럽게
수학적 문제들이 녹아 있는 거죠.
이렇게 해야 아이들이 ‘수학적 학습’의
맛이라도 본다고 저는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또 <수학도둑 수학동화> 2권과 3권을 보니
80권 이후의 고급 난이도에 비해서는
그래도 조금 쉬운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서
초등 저학년이나 중학년 아이들도
어느 정도는 따라가면서 읽어볼 수 있겠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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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도도와 슈미, 아루루가 악당에 맞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면서 겪는
모험 이야기에 흠뻑 빠져 책을 읽지만
그 안에서 평소 학교에서 접해보던 것보다는
조금 더 다양한 수학적 사고를 해볼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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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학동화는 2권 때도 그랬듯이 책 속 부록처럼
만들기 페이퍼가 하나씩 주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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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정십이면체를 직접 만들어 보는 거였습니다. ^^
각 면의 일부에 책에서 소개됐던
다양한 수학적 정의들을 정리해 놓아
갖고 놀면서 한 번 더 정의들을
볼 수 있도록 해놓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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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아이들 아빠가 냉큼 만들어서
아이가 뿔이 났었는데,
이번엔 아이가 직접 만들기를 해볼 수 있었답니다.
정십이면체를 완성하기가 쉽지 않아
아이와 제법 끙끙거려야 했답니다. ;;
글밥과 제시되는 수학 문제들을 고려해 볼 때
평균적으로 초등 중학년 정도부터
읽어보면 딱 좋을 <수학도둑 수학동화> 시리즈!
요거, 신간 나올 때마다 눈여겨 봐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